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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0/24 11:48:37
Name 웃어른공격
Link #1 유투브,숲
Subject [스포츠] [WWE]이것이 진정한 리스펙이다...존시나 VS AJ스타일스!! (수정됨)
wwe의 간판 스타였던 존시나가 올해 프로레슬링을 은퇴하기로 하고 은퇴투어를 돌고 있다는건 많은 분들이 아실껍니다...

이제 계약된 남은경기가 5경기도 안됩니다..

그만큼 한경기 한경기가 소중한 상황에....지난달 레슬팔루자라는 PLE에 브록과의 최종 매치가 잡혔습니다..

둘의 싸움을 지켜봤던 올드팬들은 두근대며 그경기를 기다렸습니다...

물론 경기력은 크게 기대 하지 않았지만

시나가 그동안 오지게 져주기도 해줬고....PLE 99승을 기록중이라 역사적인 100승은 브록으로 채워주려나 보다...하고

시나 키드들을 총동원하며 경기가 시작되고....경기력은 둘째치고...

시나는 F-5를 5방이나 쳐맞으며 쳐발림......(이게 맞냐?) 시나와 같이 나왔던 아이들은 울음바다가 되고...그 PLE는 역대급 악평을 받음..

그렇게 위상이 떡락한 시나의 다음상대는 누구일것인가... 하는 와중에..

시나의 SNS에 AJ스타일스 개쩜.... 이라고 올리자 AJ가 난 준비됨...이라고 글을 올리자..

트플이 오케 둘이 담 PLE에서 붙어! 라고....개뜬금없는 매치업이 성사됩니다...

물론 두사람은 더할나위 없는 최고의 레전드들이기도 하고 둘의 상대전적이 2:2이기도 했으니...상대론 불만이 없지만...

말그대로 아무런 빌드업 없이 둘을 붙이는게 맞냐....AJ는 또 땜빵 뛰러 오는거냐..라는 비판들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호주에서 크라운 쥬얼이라는 PLE가 시작되고...(호주가 개최지라 그런지 한국에서도 보기 딱 좋은 주말 저녘시간대)

AJ스타일스가 등장합니다...



최근 TNA랑 친해져서인지 TNA시절 영상까지 WWE에서 직접 연결해서 쇼츠를 만들어주는걸 보게 되는군요...드드드

암튼 TNA시절을 오마쥬한 복장과 등장씬으로...여기 부터 뭔가 큰거 온다는 느낌을 받긴했습니다....

그담 존씨나가 등장해서 링에 올라간후 링 아나운서에게 뭔가 쪽지를 전해줍니다...이걸 읽어 달라고...



"신사숙녀 여러분.

Total Non-stop Action 의 핵심이자

불렛클럽의 에이스이자 논쟁 불가한 보스입니다.

팬이자 “존시나 줘패기(Beat-up John Cena!)”를 마지막으로 할 상대를 최대 존경을 담아 소개합니다.

그는 “소속단체의 얼굴”이자 “경이로운 자” AJ 스타일스입니다!"

불렛클럽이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WWE에서 제대로 언급된 최초의 사건이기도 합니다..

이후 경기는 아래 링크를 올려두었으니 한번 보시죠.....

장담하건데...이런경기는 10년 전후로 없을껍니다...

경기 영상 링크입니다

(soop 영상 별도 로그인 필요없음 1:35:00부터)

https://vod.sooplive.co.kr/player/174994851?change_second=5640























이쯤이면 다보고 오신거 겠죠?

브록과 시나도 피니셔만 남발한 경기였지만....

이경기도 어찌보면 각종(?) 피니셔가 난무한 경기입니다만.. 나무위키에서 정리한걸 보면..

image

AJ와 존시나가 한창때 프로레슬링을 봤던 매니아들은 눈시울이 붉어질만한 리스펙이 제대로 들어간 매치가 나왔습니다..

진정한 서로에 대한 리스펙이 느껴진 감동적인 매치가 있었고...

한때 프로레슬링을 보셨던 분들중에서 이경기를 놓치신 분은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써봤습니다..

떙큐 시나...

그리고 경이로운자도 내년쯤엔 은퇴를 한다고 하는군요...제가 보던 프로레슬링은 이렇게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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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taiji
+ 25/10/24 11: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숙취에 시달리며 보는데 두 선수다 딱히 좋아하진 않았는데도 테이커 팬이었어서 툼스톤 보고 낭만 치사량에 빠져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 25/10/24 11:57
수정 아이콘
진짜 경기 케미가 놀랍도록 잘맞는 선수들이 있는데 시나/AJ가 그 조합중 하나인것 같네요. 2016 섬머슬램, 2017 로얄럼블과는 또다른 감동을..
동굴곰
+ 25/10/24 12:09
수정 아이콘
WWE 그 자체 VS 다른 모든 프로레슬링 그 자체
+ 25/10/24 12:37
수정 아이콘
경력이 곧 서사였죠. 올해 경기중 제일 재밌게 봤습니다
+ 25/10/24 13:10
수정 아이콘
'END OF AN ERA' 를 말할때 반드시 꼭 들어가야 하는 경기죠.
전 이 경기에 빌드업이 없었던게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둘이 같은 링에 있는 것 자체가 서사고, 한 경기 안에서 모든 것을 보여줬는데요.

그런데 초크슬램은 언더로 정리되었나 보네요. 케인이 더 맞지 않나 싶었는데요.
웃어른공격
+ 25/10/24 13:21
수정 아이콘
쵸크슬램은 마지막에 무릎 꿇은거 때문에 케인이거나 빅쇼 리스펙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크크
은하관제
+ 25/10/24 13:13
수정 아이콘
라이브로 볼 기회가 되서 봤는데 생각이상으로 즐겁게 봤습니다. 시스터 아비게일을 존 시나가 쓰고 난 이후에 관객들이 휴대폰 플래시를 키고 모두 올리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연출된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많은 피니시들이 씹힌 경기들이었습니다만, 무리된다던지 억지개연성이라기 보이기 보다는 존 시나와 AJ 스타일스가 각자 동료들을 리스펙하는게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스톤콜드 스터너
+ 25/10/24 13:26
수정 아이콘
언더테이커 옹이 말했죠
이 경기는 프로레슬링에 대한 러브레터 그 자체였다고요
저 또한 이 표현이 진실로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及時雨
+ 25/10/24 13:46
수정 아이콘
RKO 나올 때 정말 즐거웠습니다.
TNA와 WWE의 한 시대가 이렇게 저무네요.
쿼터파운더치즈
+ 25/10/24 13:59
수정 아이콘
존시나도 존시나인데
커트앵글 이후로 에제만큼 누구랑 붙던 순수경기력으로 재미 주는 선수도 없었던 거 같아요
그저 경이로운자
+ 25/10/24 14:00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게 본 경기였습니다.
그와 별개로 시나를 이렇게 또 브록한테 먹이로 던져주는 게 맞는지... 두 번째 경기 없이 이대로 끝난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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