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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04 09:38:26
Name 르웰린견습생
Subject [일반] 넝쿨당 vs 내 딸 서영이 시청률 비교 분석.jpg
어제인 3월 3일 일요일, KBS 주말 드라마 '내 딸 서영이'가 50화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전작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워낙 막장 없는 유쾌한 가족 드라마로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극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차분하고 무거운 '내 딸 서영이'가 방영 초기 은근히 홀대받는 분위기였는데요.

이러한 시선을 주인공인 딸 이서영(이보영)의 거짓말을 큰 줄기로 한 소위 몰입감 "쩌는" 스토리,
큰 틀을 유지하며 맞춰가는 훌륭한 짜임새, 50화나 되는 긴 텀 동안 꾸준하고 일관성 있게 구축한 캐릭터,
섬세한 인물 심리묘사와 개연성 확보를 위한 충실함,
이보영, 천호진, 김혜옥 등 내 딸 서영이 출연 배우들의 명품 연기 등을 바탕으로 극복!

전작 이상 가는 시청률 등극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 넝쿨째 굴러온 당신 vs 내 딸 서영이 시청률 비교 그래프






◎ 넝쿨째 굴러온 당신 vs 내 딸 서영이 시청률 AGB닐슨리서치(전국) 시청률 데이터




◎ 넝쿨째 굴러온 당신 AGB닐슨리서치(전국) 최고 시청률 45.3%
◎ 내 딸 서영이 AGB닐슨리서치(전국) 최고 시청률 47.6%

◎ 넝쿨째 굴러온 당신 AGB닐슨리서치(전국) 시청률 평균 시청률(58화) 33.07%
◎ 내 딸 서영이 AGB닐슨리서치(전국) 시청률 평균 시청률(50화) 33.28%



◎ 넝쿨째 굴러온 당신 vs 내 딸 서영이 시청률 비교 분석

내 딸 서영이의 초반 페이스도 괜찮은 축에 속하는 기록입니다만,
전작인 넝쿨당의 초반 페이스와 비교하여 다소 밀리는 양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내 아들 성재 + 내 며느리 호정이로 엔진을 바꿔 단 30화를 기점으로
이서영(이보영)의 거짓말을 중심으로 한 갈등구조가 최고조로 치닫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내 딸 서영이가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
34화 만에 시청률 40% 고지를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넝쿨당은 42화 돌파)


이렇듯 내 딸 서영이가 워낙 빠르게 시청률을 끌어올렸다는 점이
넝쿨당과의 가장 큰 비교 포인트겠습니다만,

한편으로 살펴보면 시청률 그래프의 전반적인 구도 자체는 
넝쿨당과 내 딸 서영이가 많이 유사합니다.

한창 시청률을 끌어올리던 시점에
넝쿨당은 올림픽 너프, 내 딸 서영이는 설날 너프로
각각 한 차례 주춤하게 되는 모양새라든지,

최종화 버프에 평소 토, 일간 시청률 격차보다 훨씬 높은
8%가량의 시청률이 급등하며 화려하게 마무리 짓는 모습을 보면 그렇습니다.



제 나름대로 결론을 내려보면 이렇습니다.

초반 페이스는 넝쿨당이 다소 앞섰고
중반 이후는 내 딸 서영이가 한 단계 위였습니다.

종합적인 시청률 면에서는 내 딸 서영이가 넝쿨당에 앞서는 가운데
넝쿨당은 유쾌하게 풀어가는 가족 드라마였기에 화제성이나 상품성 측면에서 빛났고,

내 딸 서영이는 시종일관 차분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타인과의 이해와 공감, 인물의 성장과 그에 따른 힐링을 강조한 드라마였기에
드라마 몰입도 자체가 아주 뛰어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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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웰린견습생
13/03/04 09:43
수정 아이콘
최근 KBS 주말드라마 평균 및 최고 시청률 추이

솔약국집 아들들- 평균 시청률 27.1% 최고 시청률 44.2%
수상한 삼형제 평균 시청률 31.9% 최고 시청률 43.5%
결혼해주세요----평균 시청률 24.2% 최고 시청률 34.8%
사랑을 믿어요 ---평균 시청률 23.6% 최고 시청률 31.2%
오작교 형제들-- 평균 시청률 26.8% 최고 시청률 36.3%
넝쿨째 굴러온 당신--- 평균 시청률 33.1% 최고 시청률 45.3%
내 딸 서영이 --- 평균 시청률 33.3% 최고 시청률 47.6%

출처: MLBPARK J.로이스터 님
Baby Whisperer
13/03/04 09:46
수정 아이콘
<힘내라 이순신> 나오는 사람들 어깨가 완전 무겁겠군요. 힘내라 아이유.
자기 사랑 둘
13/03/04 09:47
수정 아이콘
KBS주말 드라마는 그냥 믿고 보는건데...
다음 후속작이 걱정이 됩니다.
13/03/04 12:35
수정 아이콘
그런데 넝쿨당 끝나고도 마찬가지 였지요. 내딸 서영이가 이렇게 까지 잘 될것이라는 예상은 하지 않았었지요.
Tristana
13/03/04 10:12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드라마 정말 재밌게 봤네요.
배우들 연기력이나 작가의 스토리구성, 떡밥회수 다 좋았어요.
넝쿨당은 안봐서 비교는 못하겠네요.

다음 드라마는 예고보니 기대안되서 그냥 안보려고요..
Starcraft 3
13/03/04 10:30
수정 아이콘
드라마보면서 이렇게 많이 울어본거 처음인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내딸 서영이 완승 이네요. 너무 잘 만들었어요. [m]
13/03/04 11:12
수정 아이콘
다음 드라마 완성도가 어떻든 상관없이 초반 10회정도는 욕먹고 들어갈 것 같습니다. 아이유도 부담이 크겠네요. 첫 주연(맞나요?) 도전작이 하필 역대급 국민드라마 후속이라니...
마음만은 풀 업
13/03/04 12:11
수정 아이콘
이보영씨 연기 정말 잘하더군요.
박근혜
13/03/04 12:29
수정 아이콘
다들 잘했지만 특히 천호진, 김혜옥, 이보영 세분 연기가 최고였어요.
13/03/04 12:47
수정 아이콘
힘내라 이순신이 주말드라마였나요? 아이유가 아이돌 중에서 연기를 꽤 잘하는 축이긴 하지만 왜 이런 무리를;;;;
tannenbaum
13/03/04 12:59
수정 아이콘
서영이 시청율에 주조연 연기자들이 누구하나 떨어지는게 없는게 큰 이유인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일등 공신은 우리 아부지 이삼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다음으론 내 딸 서영이와 내 사위 강우재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내아들 성재와 내 사돈 강기범 내외
13/03/04 14:18
수정 아이콘
보통 외모가 뛰어난 여자연기자들은 연기를 아무리 잘해도 일단 카메라가 잡힐때마다 비주얼에서 느껴지는 아.. 이쁘다라는 느낌때문에 시청자입장에선 캐릭터에 몰입하기 더 힘들고, 그래서 이쁜연기자치고 연기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여자연기자들이 거의 없죠. 실제로 평균 연기력도 대체로 좀 뒤쳐져 보이기도 하지만..

이보영 완전 다시봤습니다. 뛰어난 연기자.
13/03/04 20:00
수정 아이콘
10년 넘게 우는 연기를 가장 잘하는 배우로 김민정을 원탑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 딸 서영이보고 이보영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는 연기뿐만 아니라 감정씬마다 이렇게까지 몰입하게 하는 여배우였구나 라고 다시 봤습니다.
주조연급 연기자 모두 좋았지만 특히 천호진씨 연기는 뭐 두말할 것도 없더군요.
WindRhapsody
13/03/04 20:12
수정 아이콘
한 가지 궁금한게 내 딸 서영이가 넝굴당 후속작이면 그 넝굴당의 페이스를 이어받아 시청률에서 이득본게 좀 있지 않을까요?
르웰린견습생
13/03/04 21:04
수정 아이콘
꼭 넝쿨당 만의 페이스를 받았다기보다는 KBS 주말극의 메리트라고 하는 것이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오작교 형제들 후속인 넝쿨당이 내 딸 서영이보다 좀 더 좋은 출발을 했으니까 말이죠.
WindRhapsody
13/03/04 21:24
수정 아이콘
네 그렇군요. 답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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