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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9/29 13:03
체인소맨은 귀칼보다 연령대가 약간 더 높은(?) 취향이라고 봅니다.
저도 2개 비교하면 귀칼은 TV판에 총집편처럼 그냥 계속 이어지는 구조라서 영화에 기승전결이 되지 않는 구조입니다. 반대로 레제편은 영화가 줄수 있는 영화적 연출과 기승전결이 깔끔해서 체인소맨이 극장판으로 가장 잘 맞았다고 봅니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25/09/29 02:44
귀멸 무한성보다는 체인소맨이 저한텐 더 좋았습니다. 각본이나 연출이나... 도파민 터지네요.
한편이 딱 기승전결도 좋아서 여윤과 후련함도 동시에 오네요.
25/09/29 07:03
(수정됨) 원작팬으로서는 이 보다도 만족스러울 수 없는 영상화였습니다. 원작 만화를 보지 않고 TVA로 입문하신 분들이라면 반전이나 결말을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훨씬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귀칼처럼 기존 원작이나 애니에 별 관심 없던 일반인들에게까지 어필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긴 했습니다.
25/09/29 08:12
일본 현지에서 엊그제 보고왔습니다
이래도 네가 나한테 안빠지고 배겨?? 할 정도로 레제 넘나 매력적으로 뽑았구요 그 먹방(?) 이후로 도파민 팡팡 터지는 전개는 '귀주톱의 대장은 톱이 맞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켄시 음악력이 돌았습니다 IRIS OUT들으러 갔는데 JANE DOE에 빠져서 못 헤어나오고 있네요 이 두 곡을 한번에 뽑은 켄시가 리얼 또라이....크크
25/09/29 08:14
저도 귀멸보다 잼있게 봤습니다.
이것도 2회차 가려구요 다만 엔딩이 겁나게 먹먹하고 답답하더라고여 마키마는 용서가 안됩니다. 그렇게 꼭 죽여야만!! 맘이 편안했냐!!!
25/09/29 08:57
주연들 재생 기믹정도는 알아두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치명상인데 왜 안죽는거지? 아..재생하나보다. 어?그런데 왜 또 여기서는 재생이 안돼서 다 죽어가지?. 방금까지 팔다리 하반신 막 날라가도 멀쩡히 재생하던 애들이?] 하면서 무한 물음표가 뜰 수 있습니다.
25/09/29 09:00
귀칼처럼 친절하지않고
애니판을 다 본 상태를 전제로 진행되기에 시간 되시면 이번 극장판 개봉에 맞춰 넷플에 올라온 4시간짜리 총집편 (애니 1기 액기스 편집본입니다) 시간 없으시면 유튜브 에디션 1시간정도 짜리는 보시고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아, 이런 세계관, 설정이구나는 아셔야 감상에 무리 없으실듯합니다
+ 25/09/29 12:16
https://www.netflix.com/kr/title/82129234?s=a&trkid=13747225&trg=cp&vlang=ko&clip=82131733
주소는 이건거 같은데 뜨나요?? 아 검색해보니 한국엔 정식 수입안한것 같네요 전 일본에 살고있어서 떴나봅니다..ㅠ
25/09/29 09:01
초중반 로맨스와 중후반 액션이 다하는 영화라서 사실 그렇게 봐도 될거 같기는 같긴한데, 작중 배경이나 설정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영화는 아니라서 간단한 배경지식 정도는 알고가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 아이언맨 2 보려면 아이언맨 1 내용 적당히 알고 가는게 좋잖아요? 크크
25/09/29 10:10
내용을 알고 봐야 재밌습니다.
덴지가 얼마나 쓰레기장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지 알아야 레제를 만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더 와닿기 때문에요.
25/09/29 09:08
문제는 원작도 만력이 레제 편에서 정점을 찍고 산타클로스 편 - 총의 악마 편 이후로 완만하게 하락한다는거죠. 그러다 2기는 진짜...
25/09/29 10:45
애니 보고 후유증 남는다고 호소하기에도 슬슬 민망한 나이인데 여운이 깊어서 헤어나오는데 며칠 걸렸습니다. 작중 초반 고민하던 덴지처럼 나도 아직 서브컬처의 마음이 살아있구나라는걸 영화가 알려준 느낌이에요.
25/09/29 10:55
원작을 기준으로... 레제편은 만신의 <체인소맨> 발동 부분일 뿐이고, 이제 이 뒤로 나올 이야기들은 만신 그 자체의 영역이 됩니다. 어서 영상으로 만들어주길. (하지만 2부는 만들지 말길)
25/09/29 11:04
어떻게 이 영화가 광과민성발작에 대한 주의 없이 나왔는지 궁금하더라구요. 제 인생에서 겪은 모든 컨텐츠중 가장 광과민성발작유도 컨텐츠였습니다.
작품 내적으로는 레제편은 타츠키 작품 전체를 통틀어 고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곱씹어볼점, 다시보면 보이는 것들, 진한 여운 등 룩백에 밀리지 않는 강렬한 기억을 남겨요. 아쉬운점은 노래가사에 자막 안넣어줘서 일본인이나 러시아인보다 감상의 경험이 불완전했었던것이 있네요
25/09/29 11:30
저는 의도한게 아니라 시간이 맞아서 4DX 를 봤는데 너무 후회했습니다.
시청각 자극만 해도 버티기 쉽지 않은데 사정없이 덜덜덜덜 흔들어 제끼니 화려한 액션 감상은 사라지고 이게 맞나 싶은 생각만 들더라고요 개취겠지만 체인쏘맨 4DX는 정말 비추하고 싶네요..
+ 25/09/29 12:20
정말 잘나온 애니죠. 이게 귀칼무한성이랑 비교 할 수 밖에 없어요 비슷한 시기에 나오니까요.. 영화적 완성도를 비교하면 레제편이 압승이라봅니다. 물론 트릴로지 중 첫번째라 무한성이 좀 딸릴 수 있는데 그거 감안해서도 말이죠 크크
1부만 애니화해야한다는 의견도 지켜봐야하는게 저는 지금 연재 기준으론 2부도 좋게보는 편이라.. 타츠키가 미디어 특히 시네마에 대한 감수성이 매우 풍부한 인물인데 레제편에서 그게 크게 나타나죠.. 그걸 영상화 잘했고요. 물론 애니 제작진들이 원작이 움직인다는 걸 생각하고 각색한건 정말 잘했다 봅니다 똑같이 만들면 애니가 아니죠.
+ 25/09/29 13:07
사람이 미인계에 빠질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봅니다. 크크
여미새 덩어리인 덴지를 욕할수 없는게.. 레제가 저렇게 나와버리면 누구라도 빠질듯... 감독 한명이 바뀌었다고 똑같은 제작사에 스탭인데 이렇게 바뀌다니.. 한번더 보고 싶네요. 전반까지는 연애물(?)로 가다가 중간이후 분위기 비틀어서 폭발 빵빵 터지는 전투씬은 진짜 도파민 팍팍 터져 나가서 음향이나 화면 가득한 톱질이 참 좋습니다. 이전까지 손가락 튕기면서 불꽃 연출씬은 강연에서 로이머스탱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능가하는 연출이나 화려한 전투씬으로 레제편은 눈이 즐겁네요.
+ 25/09/29 13:18
저 세번째 움짤이 아마 덴지가 "레제하고면, 학교에 가고 싶었을듯? 재밌을 것 같아." 라고 말했을 때 표정인데
저 연출 참 마음에 들어요 사실 의도적인 접근으로 덴지 상대로 내내 거짓 연기만 하던 레제였는데 바로 저 때, 표정은 바뀌지 않지만 미묘하게 멈칫 하는 연출이 레제가 마음이 흔들린 순간을 절제해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가혹한 인생을 살아온 소녀의 마음을 소년이 '너랑 같이 학교에 가면 재밌겠다' 라는 말이 흔들어놓았고 레제가 죽어가며 마지막으로 남긴 말도 학교에 대한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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