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4/29 11:47:41
Name 겨울삼각형
Subject [일반] [8] 가정의달을 대비하여..
피지알의 성비와 평균연령을 고려하여
혹시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주제를 가져왔습니다.

저와 아내 모두 보험나이로 38세입니다.

0. 집사람과 가족계획 이야기를 자주하는데,
저 : 첫째도 40개월이 넘었는데, 슬슬 둘째 준비할까?
아내 : 둘째는 절대 안돼!

이 입장을 고수중입니다.


1. 그러다 결국..
아내 : 정관수술하고오셈, 아니면 거부할거임
이라는 선언을 해버렸습니다.

저는 대안으로 콘돔사용을 제안했고 협상완료가 되었죠.


2.콘돔을 안쓰다가 사용해보니, 문제가 발생합니다.
익숙치 않아서인지.. 착용감이 나빴고, 골인(..)까지 시간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3. 나한테 맞는 콘돔을 찾아보자!
콘돔 아무거나 쓰지말고, 나한테 잘 맞는(?) 콘돔을 찾기로 해봅니다.

콘돔의 크기는 길이와 [반둘레] 으로 표기되어있는게 일반적입니다.
길이는 170mm 반둘레는 52mm  정도가 일반적인 크기이지요.

반둘레란 그냥 콘돔을 납작하게 만들든후 폭을 젠것입니다.
x2 하면 둘레가되죠. 104mm 입니다.

어디선가 찾아보니, 실제 사이즈보다 콘돔둘레가 10~20% 정도 작아야 기능적으로 문제가 없다고합니다.
보통 콘돔제질은 라텍스라서 잘 늘어나죠.

결론은, 많이 써봐야 알수 있다.
인터넷에서 좋다는 3개정도는 마음에 들지 않았고..
이것 저것 사다 써보다가 겨우 괜찮은 제품을 찾았습니다.


4. 나이를 먹었더니.... 체력이 달린다.

체력이 문제인건 사실 그전에도 마찬가지였으나,
콘돔을 사용하니, 시간이 너무 길어져.. 골인점까지 못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건 약을 도움 받아야해! 라고 마음먹었습니다.

집주위에 일요일 진료를 하는 병원을 찾아 아침일찍 찾아 갑니다.

진료접수를 하고, 대충 몸이 않좋아서.. 라고 얼버무립니다.

다행히 남자의사선생님이군요.

발기부전때문에요..

처음이세요? 처방전드릴게요. (1만원)
한번 써보고 용량조절하시죠.

약국에서 약과 교환합니다.
팔X츄정 50mg 8정 1상자 2만원

뭐야 쉽잖아?


5. 사용

집에 돌아가서,
빨래돌리고, 분리수거하고, 설것이하고, 파인애플볶음 밥해서 바치고, 거실도 치우고, 드디어 한알먹었습니다.
그리고 아들 놀아주고 책읽어주고 해서 힘겹게 제웠습니다.
.....


아직 1번 먹어봤지만,
제 경험으로는

두통은 없었으나, 얼굴은 화끈거리더군요.
나한테 없던 무언가가 더 생기진 않습니다.
그저 제가 20살 팔팔할때 그때 그시절 능력(?)으로 돌아가게 해줍니다.
그것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아까우니 잘 보관해두었다가 다음달 경주 여행때 다시 꺼내야겠네요.


가정의달 대비는 이정도면 되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azellnu
19/04/29 11:55
수정 아이콘
이것이 약물의 힘
겨울삼각형
19/04/29 12:13
수정 아이콘
도핑하니 집안일이 하나도 안힘들더라구요!
잠이온다
19/04/29 12:05
수정 아이콘
과학은 위대합니다.
19/04/29 13:11
수정 아이콘
자르신(?) 분이 주변에 몇몇 있는데 항상 하시는 말씀이 절대 하지말라고 하시더군요... 부작용이나 이런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 타격이 크다고... 저는 자를일 자체가 안 생길지도 모르겠지만요.
겨울삼각형
19/04/29 20:49
수정 아이콘
둘째 가즈아 가 성공하면 자르러 가야겠지요.
빈지노의곶감
19/04/29 14:07
수정 아이콘
사가미 추천 드립니다.
겨울삼각형
19/04/29 14:21
수정 아이콘
사가미 오리지널, 사가미 라지까지 다 써봤습니다.
저랑은 맞지 않더군요(3만원 안녕~~)
이혜리
19/04/29 18:24
수정 아이콘
저도 사가미는 잘 안 맞습니다.
탄성이 부족해서 그런가 좀 아프기도 하고 물이 조금만 덜나와도 찢어져버리고..

예전에 한 번 삘 받아서 콘돔 Site에 있는 A to Z 를 다 사서 써봤는데.
오카모토 0.03 골드 ( 정액받이 없는 거 ) 이게 굉장히 좋더라구요.
이 것만 씁니다. 없을 경우에는 실버나 그린도 가끔쓰는데, 정액받이 꼬다리가 아주 거슬려요.

정관수술을 안하면 거부할꺼임 - 포상아닙니까.
겨울삼각형
19/04/29 20:48
수정 아이콘
오카모토 추천 많이 받았네요.
다음기회에 한번 꼭 써보겠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9/04/29 21:15
수정 아이콘
오카모토라면 어느 스트리머만 생각나네...유튭영상으로만 본거지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1277 [일반] 내 멋대로 적어보는 한국의 세대구분 [36] 홍승식10059 19/05/26 10059 1
81276 [일반] 피해자 의식의 범람 - 언론은 왜 항상 저들의 편일까? [21] 서양겨자8845 19/05/26 8845 15
81275 [일반] 컴퓨터 사시려는 분들 잠깐 결제를 멈추시죠 (동영상추가) [55] 능숙한문제해결사12347 19/05/26 12347 0
81274 [일반] [깐느봉 수상기념] 당신이 몰랐던 설국열차의 진실 *스포주의* [34] 수부왘14867 19/05/26 14867 19
81273 [일반] 자동사냥과 인터넷방송 [47] 이십사연벙10339 19/05/26 10339 9
81272 [일반] 세금이 아깝다 [345] 삭제됨18769 19/05/26 18769 57
81271 [일반] (그알)'18년 미제'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 [15] 청자켓12260 19/05/26 12260 1
81270 [일반] 사립고교 교장의 갑질 '학생에게는 마사지, 교사에게는 머리손질' [15] 쿠즈마노프8433 19/05/26 8433 7
81269 [일반] 봉감독의 수상(수정 및 사과문 포함) [61] 안유진9956 19/05/26 9956 5
81268 [일반] 2019년 제 72회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61] Rorschach13545 19/05/26 13545 11
81267 [일반] [연재] 제주도 보름 살기 - 셋째 날, 시정마와 함바그 [7] 글곰6336 19/05/26 6336 14
81266 [일반] [영화] 더 보이 감상평(스포일러 있음) [7] 삭제됨5726 19/05/25 5726 2
81265 [일반] 전직 청년 한국당 당직자가 생각하는 한국당이 욕 먹는 이유 [112] 나디아 연대기16143 19/05/25 16143 8
81264 [일반] 막장드라마와 명작 [2] chldkrdmlwodkd5678 19/05/25 5678 1
81263 [일반] 영화 더보이 스포 아주 많습니다 [36] 처음과마지막9227 19/05/25 9227 1
81262 [일반] 사회 갈등을 막기 위해 동남아 국제결혼을 자제하라구요? [64] foreign worker11693 19/05/25 11693 21
81261 [일반] [잡담] 유럽으로 가는 신혼여행 일정 [36] aurelius7864 19/05/25 7864 9
81260 [일반] 노동부 말대로라면 문희상과 안희정,김정우는 참 나쁜사람이네요. [146] 차오루13238 19/05/25 13238 29
81258 [일반] 지하철 성추행 범으로 몰렸습니다 (보배&유튜브) [308] 엔지니어29040 19/05/25 29040 31
81257 [일반] [연재] 제주도 보름 살기 - 둘째 날, 합류 [18] 글곰6899 19/05/25 6899 13
81256 [일반] 英 테레사 메이 총리, 사퇴 [34] 라플비11130 19/05/24 11130 0
81255 [일반] ??? : 그래서 자한당 뽑을거야?? [137] 삭제됨11972 19/05/24 11972 13
81253 [일반] 황교안 “군은 정부·국방부의 입장과 달라야 한다” [164] 판콜에이14013 19/05/24 14013 1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