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9/20 18:45:40
Name 착한 외계인
Subject [일반]  흔들림이 일상인 사회라...
지금 막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 서울 제 동네 도서관에서 두두둥 하는 흔들림을 또 느꼈습니다.
여진 때문인지 그냥 제가 착각한 진동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번 주 집에서 느낀
진동과 어제 또 느낀 진동과 별반 다르지 않게 느껴지네요. (제만 너무 예민한걸지도...)
경주에 사시는 분들은 지난 주 5.8 지진 이후로 400회가 넘는 여진을 계속 느끼며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게 얼마나 큰 공포일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 까지
기껏해야 단 3번의 흔들림을 경험했을 뿐인데도 가만히 있으면 뭔가 흔들리고 있는 듯한
느낌과 토할 듯한 거북함을 느낄진데 땅에서 건물에서 집에서 이런 흔들림을 예고도 없이
매우 많이 경험하는 진앙지 부근 주민 분들은 얼마나 큰 트라우마를 겪고 있을지...

새삼 지진이 일상다반사가 된 일본의 국민은 그런 어려움을 어떻게 적응하며 살고 있을지
매우 궁금하고 그러네요... 뉴스를 보니 이제 우리 나라도 진도4~5의 지진은 얼마든지 쉽게
자주 일어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했다고 하던데 물적, 인적 피해 뿐아니라 일상 생활 그 자체가
흔들리는 자연 재헤 경험에 대한 정신적 치료 방안도 모쪼록 국가가 잘 살펴보았으면 하지만 그것은 꿈?

부업으로 부동산을 짬짬이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지진이 부동산에 끼치는 영향이 어떨지도
막 관심가고 궁금한 지금의 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9/20 18:55
수정 아이콘
지역이 어디신 지 궁금하네요. 일본은 워낙 지진이 잦다보니 진도가 약한 지진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할 겁니다. 우리가 북한이 헛짓거리 할 때 별 반응 없는 것 처럼요.
착한 외계인
16/09/20 19:06
수정 아이콘
서울 서쪽 지역인데 뭐랄까 큰 흔들림은 아니고 땅이 미약한 핸드폰 진동처럼
드드드 울린다고 그럴까? 그렇게 느껴지더라구요. 지진때문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방이나 땅이 꿀렁거리는 느낌을 약한 진도에서도 느끼고 속이 메스껍고 신경이 예민해
졌었는데 이보다 강한 지진을 수 없이 겪었을 일본 국민들은 이런 흔들림에도 크게
신경쓰지않고 그냥 잘 생활하나... 그런게 궁금했습니다.^^
캐리건을사랑
16/09/20 19:07
수정 아이콘
하긴 외국 사람들은 북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서울권에서 사는 걸 신기해 한다고..
아케르나르
16/09/20 19:07
수정 아이콘
알본사람들도 지진이 싫어서 다른 나라로 이민가고 하더군요. 익숙해지는 사람도 물론 많겠지만요. 일본 정부에서는 만약을 대비해서 브라질에 땅도 사놨다던데. 부동산하시니까 옆동네서 본 글 생각나네요. http://redtea.kr/pb/pb.php?id=fun&no=14798 요즘 이런 구조가 인기라던데.. 이놈이 지진에 취약하다더라고요.
써니지
16/09/21 02:48
수정 아이콘
지진 뿐만 아니라 화산에 태풍에... 온갖 자연재해란 재해는 전부 가지고 있는... 산이 많아서 그나마 토네이도가 없는 게 다행일까요?
-안군-
16/09/20 19:23
수정 아이콘
이건 여담인데... 지진에 굉장히 취약한 산업이 반도체산업이라고 합니다. 요즘처럼 나노공정 시대엔 말이죠.
진도 1 정도의 지진만 일어나도, 그때 생산하던 반도체들은 전부 폐기처분 해야할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세계제일을 자랑하던 일본의 반도체 산업이 중단됐다는 얘기도 있고요...
이대로 가다가는, 세계 1,2위를 다투는 삼성반도체와 하이닉스에 타격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성야무인
16/09/20 19:5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지진이 한국보다 심한 대만을 생각한다면 기우로 보입니다.
독수리의습격
16/09/20 22:06
수정 아이콘
반도체나 디스플레이가 지진에 취약한건 맞고, 미세한 지진만 나도 장비가 다 멈추는건 사실인데, 그게 지진땜에 불량이 많이 나와서가 아니라 그런 큰 공장에선 지진같은 흔들림이 발생하면 장비에 자체 오프 장치가 있기 때문이죠. 삼성이나 LG 하이닉스같은 대기업들은 아주 큰 지진이 나서 라인 자체가 망가지지 않는 이상 금방 복구 합니다.

경주 근처 구미에 대규모 디스플레이 단지 공장이 멈춘건 사실인데 일시적이었습니다.
서린언니
16/09/20 19:53
수정 아이콘
일본에 7년 좀 안되게 있었는데 잘때 흔들려서 깨는거 빼고는 적응이 되더라구요.
닉네임을바꾸다
16/09/20 20:30
수정 아이콘
지진 나가지고 여파가 수도권까지도 왔다는데 도무지 느낀적이 없...
밤식빵
16/09/20 20:53
수정 아이콘
저도 한번도 느낀적이 없어서 신기해요. 내가 이렇게 둔감한가 싶기도하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020 [일반] 대기업 돈, K스포츠 통해 ‘최순실 모녀회사’로 유입 정황 [111] 어강됴리16811 16/10/18 16811 11
68019 [일반] 피디수첩에서 엄청난걸 파보는거같습니다 [35] 파이어군14740 16/10/18 14740 0
68018 [일반] 정유라, 그녀는 과연 누구일까요? [32] 홈런볼14815 16/10/18 14815 2
68014 [일반] 갤노트7 해외여행 대책이 공개되었습니다 [13] Leeka9519 16/10/18 9519 0
68012 [일반]  고등학교 시절 나름 빠져 살았던 비주얼락(?) 밴드 EVE [52] swear6540 16/10/17 6540 6
68010 [일반] 알탕 영화라니, 한겨레의 미친 기사 제목 [258] 남성인권위27153 16/10/17 27153 62
68009 [일반] 슬램덩크 인물들로 일본 청소년 국대를 뽑아봅시다. [74] 헬로비너스나라8998 16/10/17 8998 0
68008 [일반] 트럼프란 정치인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기사 [29] 블랙번 록9208 16/10/17 9208 2
68007 [일반] [스포有] 소사이어티 게임 어떻게 보셨나요? [25] 부처6893 16/10/17 6893 2
68006 [일반] 아르마딜로와 한센병 [11] 모모스201310807 16/10/17 10807 9
68005 [일반] 나는 왜 삶이 힘들다고 느끼는가. [115] 서울우유9091 16/10/17 9091 1
68004 [일반] 유승민에게 왜 놀라시나요? [125] 발틴18920 16/10/17 18920 24
68003 [일반] [일기] 노트7에서 v20 으로 기변 후기 [27] 공부맨12780 16/10/17 12780 4
68002 [일반] [간단감상-스포] 소사이어티 게임 1화 [42] 독수리의습격8658 16/10/17 8658 1
68001 [일반] [총정리] 최순실-차은택을 둘러싼 모든 이야기 [52] 어리버리13191 16/10/16 13191 13
68000 [일반] 비를 맞으며 걷는 낙타 - 아버지에 대하여 [5] Vivims4966 16/10/16 4966 14
67998 [일반] [정치] 인권결의안 관련 더불어 민주당의 반격 [111] 아우구스투스12457 16/10/16 12457 3
67997 [일반] 안보는 명분만 있으면 되는 것인가? [227] 전자수도승12170 16/10/16 12170 1
67996 [일반] 태영호 전 북한 공사의 망명사유가 밝혀졌네요 [96] 군디츠마라15251 16/10/16 15251 3
67995 [일반] 아름다움이 적을 이기느니라 [6] 신문안사요5577 16/10/16 5577 0
67994 [일반] 화성말고 금성에도 사람을 보내자... [23] Neanderthal9426 16/10/16 9426 15
67993 [일반] 트럼프 왈 '내가 피해자다' [79] Kaidou12293 16/10/16 12293 1
67992 [일반] 저축은행 면접후기 [29] 삭제됨13577 16/10/15 13577 5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