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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25 16:06:14
Name 마실
Subject [일반]  키워드로 고른 노래 -새-
*키워드로 고른 노래는 국내 대중음악만 소개합니다.*



앨범:공무도하가
곡명:새
가수:이상은

네가 바라보는 세상이란 성냥갑처럼 조그맣고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허전한 맘으로 돈을 세도
네겐 아무 의미 없겠지 날아오를 하늘이 있으니
너는 알고 있지 구름의 숲 우린 보지 않는 노을의 냄새
바다 건너 피는 꽃의 이름 옛 방랑자의 노래까지
네겐 모두 의미 있겠지 날아오를 하늘이 있으니
내려오지마
이 좁고 우스운 땅 위에
내려오지마
네 작은 날개를 쉬게 할 곳은 없어
어느날 네가 날개를 다쳐 거리 가운데 동그랗게 서서
사람들이라도 믿고 싶어 조용한 눈으로 바라보며
"내겐 아무 힘이 없어요 날아오를 하늘이 멀어요"
내려오지마
네 작은 날개를 쉬게 할 곳은 없어
가장 아름다운 하늘 속 멋진 바람을 타는
너는 눈부시게 높았고 그것만이 너 다워
가야한다면 어딘가 묻히고 싶다면
우리가 없는 평화로운 섬으로 가지
마음을 놓고 나무 아래서 쉬는거야
우리가 없는 평화로운 곳으로 가서
가야한다면...

- 성냥갑 처럼 조그만 세상에 허전한 마음으로 돈을 세는... 그런 좁고 우스운 땅위에 새가 내려오지 않기를 소원한다는 것은, 반대로 더 높히 날아 자유롭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이야기하는 것이겠죠. 근데 사실 새도 자신의 구역을 벗어나지 않는 종이 더 많다고 합니다.;; -



앨범:Exhibition
곡명:새
가수:전람회

날 보고 있나요
별이 지는 저 하늘 위에선 너무도 작은 나 이겠죠
듣고 있나요
그대 떠난 뒤 하루도 거르지 않았던 나의 기도를

별이 가득한 어느 여름밤 꿈꾸듯 내게 말해죠
그대 영원히 머물곳은 저 하늘 너머라고
그 어디쯤 있나요 내게 닿을 순 없나요
그대 없는 이 세상에 내 쉴곳은 없나요
나 이제 훨훨 날아 올라 오래전 잃어버린 네 영혼찾아
그곳에서 날 기다릴 그댈 향해 날아

외로운 날개짓으로

- 이젠 함께할수 없는 사람에게 가고 싶을 때도 우리는 새가 되고 싶어 합니다. 인간의 육체로 가지 못하는 곳을 향하는 마음... 죽으면 갈 수 있을까요? 죽으면 만난다는 것도 인간의 바람일 뿐이겠죠. -



앨범:The wonderland
곡명:새
가수:자우림

눈물이 쏟아져 앞을 볼 수 없어
가슴이 아려와 숨도 쉴 수 없어
왜~ 왜~ 그럴까
너에게 죽은 새를 선물할게
너에게 죽은 새를 선물할게

가슴이 아려와
너에게 죽은 새를 선물할게
나의 회로는 전부 폐쇄되었어
그래 이제 나는 다 망가졌어
불에 타는 심장을 선물할게
너에게 타는 심장을 선물할게

네가 다 망쳤어
네가 나를 망쳤어
니가 우릴 망쳤어
너에게 죽은 나를 선물할게
너에게 죽은 나를 선물할게

네가 준 상처 잘받었어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너에게 피 흘리는 새를 선물할게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너에게 피 흘리는 새를 선물할게

너에게 죽은 나를 선물할게
너에게 죽은 나를 선물할게
너에게 죽은 나를 선물할게(피흘리는 새를 선물할게)
너에게 죽은 나를 선물할게(피흘리는 새를 선물할게)

- 날 망친 너에게 죽어버린 자유와 이상을 선물하겠다. 뭐 그런 의미일까요? 3집까지의 자우림은 정말 다크포스가 충만했었죠. 제가 아는 지인은 '뭐 그리 우울한 인생을 산 것 같지도 않은데 이런 노래를 만드냐.'고 합니다만, 남의 사정을 타인이 어찌 알겠습니까;; -



앨범:Lucid fall
곡명:새 (acoustic)
가수:루시드 폴

새벽녘 내 시린 귀를 스치듯
그렇게 나에게로 날아왔던 그대
하지만 내 잦은 한숨소리
지친듯 나에게서 멀어질테니

난 단지 약했을뿐
널 멀리하려 했던 건
아니었는데
난 아무래도 좋아
하지만 너무 멀리 가진 마
어쩔 수 없다 해도

- 나에게 다가 오는 인연도 멀어지는 인연도 새처럼 어느 덧 다가오다, 어느 덧 멀어져 간다. 하지만 정말 나에게 새만 찾아 오는 것일까? 아니면 스스로 주변에 장막을 치고 있기에 그런 것일까? -



앨범: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곡명:새
연주:이병우

- 나풀~ 나풀~ 나풀~ 나풀~ 저의 느낌은 새 보다는 나비에 가깝네요. 새라고 해도 덩치가 큰 맹금의 긴 날개짓 보다는 참새 같은 작은새들의 짧은 날개짓이 생각납니다. -



앨범:PSY FROM THE PSYCHO WORLD
곡명:새
가수:싸이

- 마지막은 항상 즐겁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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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sible
11/07/25 16:21
수정 아이콘
좋은 노래 잘 들었습니다.
전람회의 새...진짜 많이 들었었는데...
변진섭씨의 "새들처럼"도 좋죠..
11/07/25 16:45
수정 아이콘
전람회 2집... 그리고 새.
무려 '좋아하던 학교 여선생님' 이 선물해주셨던 음반이라 저에겐 특별할 수 밖에 없는 노래네요.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켈로그김
11/07/25 16:56
수정 아이콘
K2 1집 - 새 - 를 기대했는데 ㅠㅠ
게지히트
11/07/25 17:03
수정 아이콘
저에게도 '새' 는 전람회가 먼저 떠오르더군요.
오랜만에 다시 전람회 들으러 고고싱~
Lacrimosa
11/07/25 18:15
수정 아이콘
이상은씨 공무도하가 앨범을듣고 신해철씨와 윤상씨가 라디오에서 이런말을 햇다죠 정확히는 신해철씨가
'한국 남자가수들 다 나가죽어야되' 정말 대단한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카토
11/07/25 18:54
수정 아이콘
역시 전람회의 "새"는 당연히 있네요..
정말...가사도 그렇고 너무너무 아름다운 노래에요....
나머지 새들도 너무너무 좋네요...
특히 이상은씨의 앨범은 충격적이네요..
오늘 한번 무한버닝해봐야겠어요
샨티엔아메이
11/07/25 18:58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공연계의 큰일꾼 '싸이'
11/07/25 22:03
수정 아이콘
자우림의 "새"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친구들과 노래방가서 한참 분위기 좋을때 한번씩 불러주면 아주좋지요 ^^
화이트푸
11/07/26 03:04
수정 아이콘
저는... 이병우씨의 연주곡 새를 가장 좋아합니다. 새 태핑버전을 들으면 참 간지나죠!!
핫도그
11/07/26 09:00
수정 아이콘
tbny-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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