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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20 12:46:10
Name Exp.
Subject [일반] [EPL] 英 축구협회, 퍼거슨의 유소년 정책 수락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216&article_id=0000047783&date=20110620&page=1

자세한 내용은 위에 링크된 기사를 참고하시고요.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1. 퍼거슨이 주장했던 10-18세의 유소년들의 훈련시간을 현재의 8년동안 2천시간에서 1만시간으로 대폭 확대.

2.구단으로부터 90분 이내의 거리에 있는 유소년만 스카웃해서 영입 가능했지만, 이제는 그 제한이 없어짐.

3. 이로 인해 유소년 시스템이 탄탄한 맨유, 아스날 등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실행 시기는 12/13시즌부터 적용.

이 3가지 입니다.

퍼거슨이 바르셀로나를 이기려면 바르셀로나(줄여서 바셀)처럼 어렸을 때부터 충분한 훈련을 통한 적응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는데 협회에서 이것을 받아들였습니다. 게다가 자국 유소년 영입에 큰 장벽이었던 90분 이내 거리 제한도 폐지되었군요.

이걸로 잉글랜드 빅클럽들도 자체 유소년에서 주전급 선수를 육성시킬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물론 90분이내 제한 제도는 중소클럽에겐 상당한 타격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실제로 2부리그에서 뛰어난 지역 유소년을 키워서 1부리그에 파는 것도 중요한 재정 충당 중 하나였으니까요. (가레스 베일, 아론 램지 등...)

허나 협회에서 그것을 과감히 깬 것을 보면 아무래도 바셀에게 챔스 결승전 완패가 큰 충격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가장 신나할 클럽은 역시나 아스날이고(아스날 팬으로서 좋아해야 할지, 씁쓸해야 할지...), 첼시나 맨시티같이 유스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구단들도 충분히 유망주를 해외 뿐만 아니라 자국 내에서도 영입이 가능해졌습니다.
앞으로는 자국 유소년 영입으로도 피터지는 이적시장 쟁탈전이 예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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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11/06/20 12:50
수정 아이콘
헐 이천시간만해도 하루에 일곱시간인데, 선진국이라는 영국에서 회귀하나요.
큐리스
11/06/20 12:52
수정 아이콘
옮기실 때 약간 오류가 있네요...
1년에 1만시간을 어떻게 채우나 궁금했는데(1년은 8760시간이라 하루종일 연습해도 못 채웁니다...)
기사를 보니까 8년에 1만시간이네요.
'1년당'을 빼시면 될 것 같습니다.
11/06/20 12:52
수정 아이콘
8년동안 2천시간이라고 기사에 나왔는데 글쓴이께서 잘못적으신듯 하군요.
11/06/20 12:53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지적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1/06/20 12:54
수정 아이콘
아스날보다도 맨시티가 정말 크게 웃을듯 합니다.
뷍거가 징징거릴땐 들은척도 안하더니 퍼거슨이 징징거리니 확 바뀌는군요. 우왕.
에휴존슨이무슨죄
11/06/20 13:07
수정 아이콘
8년동안 2천시간이면...1년동안 250시간 으잉?
마늘향기
11/06/20 13:12
수정 아이콘
8년동안 2000시간이면 하루평균 약 40분정도 밖에 안하네요.
좀 너무 물렁하긴 했습니다.
아나이스
11/06/20 13:15
수정 아이콘
맨시티의 5년 뒤가 궁금해지네요. 조직력까지 갖춘다면..-_-
아우구스투스
11/06/20 13:20
수정 아이콘
리버풀도 좋습니다.

리버풀의 유스 감독이 바르셀로나 유스 감독 출신이고 더불어서 펩이 '바르셀로나 유스와 대적할 유스'라고 할 정도니까요.

U-19, U-17에도 리버풀 유스 출신이 다수 포진되었죠.

이게 다...

라파덕분이기는 하지만요.
민주아빠
11/06/20 13:23
수정 아이콘
퍼기영감 힘이 좋긴 좋군요. 한마디에 바로 바꾸네요.
근데 우리 축협은 머하는지...
11/06/20 13:34
수정 아이콘
허...이렇게 쉽게 바뀌다니...뭐 거의 용언을 보는 것 같네요.

90분거리 제한 폐지는 좀 의외군요. 이러면 바르셀로나의 라마시아처럼 기숙사운영도 가능하단 얘긴데, 자신의 지역 로컬팀 유스에서 성장해서 레전드가 되는 과정이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우리네 사립초등학교에서 보듯이 10살 남짓한 유소년부터 구단을 찾을 때 명문구단'만' 가기 위해 부모님들이 선수들을 닥달할테고, 지나친 경쟁으로 어릴 때 축구에 재미를 느끼기도 전에 도태해 버리는 친구들도 생길 것 같고요.

빅클럽은 아주 환영하겠네요.
낭만토스
11/06/20 13:42
수정 아이콘
그래도 로컬보이라는 그런게 좀 있어야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라울리스타
11/06/20 13:54
수정 아이콘
돈 많은 명문 클럽들 웃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크크
11/06/20 14:01
수정 아이콘
챔스결승에서 홧병도진 사람이 과히 한두명은 아니었다는 얘기네요. 크
Psy_Onic-0-
11/06/20 14:02
수정 아이콘
아베테야 보고있니 언제 정신차릴래....
비공개
11/06/20 15:27
수정 아이콘
빅클럽과는 반대로 중소규모 클럽한테는 안 좋은 소식이군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중소규모 클럽도 어느정도 전력을 유지해야 리그가 재미있을 거라 생각하는 데 말이죠;;
11/06/20 15:37
수정 아이콘
이 변화가 잉글랜드 클럽 유망주들의 수준상승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대규모 클럽에 힘이 실릴 수 밖에 없게 되겠네요.
좀 유명세탄다 싶은 어린 선수들도 빅클럽 유스에 스카웃되는 걸 노릴테고 결국엔 라리가 와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GODFlash
11/06/20 15:41
수정 아이콘
퍼거슨 감독도 점점 어린피에 끌려가는건가요...
11/06/20 15:48
수정 아이콘
영국 축구 전체가 챔스 완패에 정말 커다란 충격을 받았나 보네요
낭만토스
11/06/20 16:19
수정 아이콘
벵거 감독은 씨익 웃나요 -_-;;
버관위_스타워즈
11/06/20 16:54
수정 아이콘
이래도 뭐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유망주 해적질은 계속 될거 같음
루크레티아
11/06/20 17:13
수정 아이콘
뱅거 감독의 '지구멸망을 위한 유망주 육성'이 드디어 빛을 보겠군요.
리버풀 Tigers
11/06/20 17:22
수정 아이콘
연습장에서 90분거리만을 인정하는 룰은 정말 괜찮은 룰이라고 생각했는데... 퍼기경 한마디에 영국내 해적질도 용인해버리는군요.
유소년 훈련시간만 손보면 될것을...
11/06/20 18:23
수정 아이콘
맨유팬이지만 훈련시간만 조절하면 됬을 것 같은데, 거리제한까지 풀어버린 건 너무 강팀 위주로 가는 것 같네요.
신예terran
11/06/20 19:06
수정 아이콘
단순히 바르샤의 잉글랜드 안방 챔스 접수의 충격뿐이라기 보다는
바르샤의 성공과 스페인의 성공을 같이 보고있는거겠죠?

외국 유망주 해적질이야 옛날부터 해왔으니 유망주풀에 대한 걱정 보다는 그 해적질을 일찍해서 유망주부터 조직력을 갖추겠다는게 바르샤로부터 얻은 충격이라고 생각되고,
국내 유망주들을 빅클럽에서 일찍, 올바르게 키워서 미래의 성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실력을 늘리는게 스페인의 세계제패로부터 온 충격 때문이겠지요..?
11/06/20 20:17
수정 아이콘
본격 퍼기의 위엄이네요.
거리제한 푼 건 좀 아쉽습니다.
우리 나라의 정책은 어찌되는지 궁금하네요.
(우리도 1부리그 수 좀 줄이더라도 제발 승강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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