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06/21 02:58:09
Name 이호철
File #1 0.jpg (11.9 KB), Download : 23
Subject [기타] [WoW] 패치 5.4 오그리마 공성전투 :: 슬픈 싸움


네임드로 등장하는 장군 나즈그림의 대사입니다.
아래 나오는 대사들을 보면 호드 유저로써 그와 함께 해왔던 것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군요.
회색 구릉지에서의 어색한 첫만남.
그리고 바쉬르에서 포로로 잡혀있던 그를 구출하고, 함께 파도의 왕좌로 진격했었던 일
그 와중에 나즈그림은 바다마녀의 꾐에 빠져 위기를 맞았던 저를 구해주기도 했었죠.
그리고 넵튤론을 향해 가는 일행의 등 뒤를 당당히 지켜주기도 했었습니다.
판다리아에서 하사관에서 부관, 그리고 장군으로 승진한  그와 함께 비취 숲을 탐험한 것이 바로 어제같은데,

오그리마 공성전투에서 그는 가로쉬의 장군으로써 플레이어들과 맞서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그와의 싸움에 가몬이 나타나는 것 같더군요.

가몬... 그의 정체는 도데체 무엇인가.


I am Nazgrim! Fist of the warchief and general of the Horde army. If I must die today, I will die with honor in battle, for the horde!

(나는 나즈그림! 대족장의 주먹이자 호드 군단의 장군이다. 만약 내가 오늘 죽는다면 다는 전쟁의 영광속에 죽을 것이다. 호드를 위하여!)

It is an honor to finally face you in combat. For honor! for honor, and for the Horde!

(마침내 전투에서 너를 마주하게 되어 영광이다. 명예를 위하여! 명예를 위하여, 그리고 호드를 위하여!)

I die…with honor. Lok'tar O'gar.

(난.. 명예롭게 죽는다. 록타 오가르.)

Gamon, you have finally learned. I am proud to have died at your hands. For the Horde. You have learned much, and learned well. An honorable battle, in the end. I stood by the Warchief because it was my duty, and I am glad it was you who struck me down. May your strength lead the Horde into a new era of prosperity.

(가몬 너는 마침내 해냈구나. 나는 너(희)의 손에 죽는것이 자랑스럽다. 호드를 위하여.위하여. 많이, 그리고 훌륭히 성장했구나. 영광스러운 전투였다, 마침내... 내가 대족장 옆에 선 것은 그것의 나의 임무였기 때문이었고, 나를 쓰러뜨린 게 너라는 게 기쁘다. 너희 힘이 호드를 이끌어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열기를.)


Vol'jin, you are foolish! You have no siege weapons left! You cannot win this battle. You may have defeated the war machine, but the gate still stands. You will not take Orgrimmar today. Kor'kron, to the gates, now!
(볼진, 어리석군! 네게는 더 이상 남아있는 공성 무기가 없다! 이 전투에서 이길 수 없어. 전투 기계를 무력화시켰다만, 성문은 여전히 굳건하다. 넌 오늘 오그리마를 탈환할 수 없을 것이다. 코르코론, 성문으로 가라, 당장!)

So, it has come to this. Together, we have learned and grown over the years. And now, we find ourselves face to face on the battlefield. Oh, do not think I will go easy on you, nor do I expect any quarter.

(그래, 결국 이렇게 됐군. 우리는 함께, 지난 수년간 배우고 성장하였다. 그리고 이제, 전장에서 얼굴을 맞대어 우리 본연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아, 내가 봐줄거라 생각한다거나 자비를 기대하지는 말도록.)


What we do now, we do for the Horde, both of us. Ha! you should have trained harder.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호드를 위해, 우리 둘 모두를 위해 하는 것이다. 하! 넌 더 열심히 훈련했어야 했어.)


그 외에 또 인상적인 대사로는
로르테마르 테론의 대사가 있군요.

Sylvanas, you will leave our corpses alone, or I will deal with you here and now.

실바나스가 블러드 엘프의 전사한 시체에 장난질을 하려는 걸 막는 듯한 모습입니다.

실바나스의 그림자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찌질대고 있었던 블러드 엘프 수뇌부의 모습이 바뀌는 듯 한 느낌이네요.

테론이 닌자니 뭐니 하면서 많은 유저들로부터 조롱당했었지만, 제대로 된 지도자로써 각성 한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6/21 03:02
수정 아이콘
이야기를 보니 제독 테일러와 같은 포지션인가보군요. 호드유저들은 아쉽겠네요.
불량품
13/06/21 03:13
수정 아이콘
가몬이 무지막지한 스펙업을하더니 결국은 나즈그림까지 ㅠㅠ 저는 오리~대격변까지 와우를 하면서
가로쉬가 대족장에 오른 후 군부정치가 시작된 호드의 모습이 맘에 들었는데요..
가로쉬는 결국 타락테크를... 일리단처럼 간지폭풍 만년솔로가 된것도 아니고 아서스처럼 워3 스토리를 관통하는 폐륜아도
아닌데 아버지가 타락의 상징 그롬 헬스크림이라 그런가요 크크 여튼 판다리아는 진행이 꽤 됐나 보네요..
이호철
13/06/21 03:28
수정 아이콘
가로쉬는 다른 녀석들처럼 [샤]에 영향을 받아 지배되는게 아니라, 스스로 샤를 통제합니다. 그리고 고대신의 힘을 손에 넣는다는군요. 역시 타락의 피기는 해도 걸물은 걸물이네요.
불량품
13/06/21 03:37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자세한 스토리 감사합니다 :) 무작정 타락되는줄 알았어요 크크
13/06/21 09:49
수정 아이콘
대놓고 손놓은 확장팩은 판다리아가 처음인데, 가끔 스토리라인을 볼때면 불끈하고 렙업만해서 구경이라도 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3/06/21 10:15
수정 아이콘
가몬이 우리 모두를 구원할거요!
갓영호
13/06/21 11:12
수정 아이콘
나즈그림찡 ㅠㅠ
지금 부캐 키우고 있는데 부캐 렙업 코스에 회색 구릉지랑 바쉬르는 필히 넣어야겠네요
레기아크
13/06/21 12:35
수정 아이콘
아니 호드의 영원한 전우 나즈그림이 네임드라니 나즈그림이 아템창고가 됐다니 이게 무슨 소리요 블쟈양반

오리때는 조금 하다가 불성-리분때는 정말 인생을 와우에 바쳤었고 격변부터는 바뻐져서 조금조금씩 하는 양을 줄이다가 판다부터는 완전히 손을 뗐는데.. 참 이렇게 가끔씩 스토리 라인 보면 불끈할 때가 있네요.
다다이마
13/06/21 15:19
수정 아이콘
불타는군단과 싸울때쯤이면 자연스레복귀하실듯 살게라스는 잡아야죠 흐흐
레기아크
13/06/21 16:08
수정 아이콘
교수님살게라스는잡고연구할게요 길드라도 만들어야 하나요 흐흐
13/06/21 12:46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사울팽형님은 이번 레이드에서 비중이 별로 안큰가보죠?
이호철
13/06/21 14:16
수정 아이콘
노환으로 은퇴하신 것 같습니다.
소식이 영 없네요.
블리자드니까 깜짝 등장시킬지도 모르긴 하겠는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268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쉽 5일차 챔피언 선호도 [2] 삭제됨6554 13/09/21 6554 0
52267 [LOL] 이제 해외대회들도 방음 부스가 필요해진것 같네요. 레딧에 글이 올라왔네요. [86] 키토13521 13/09/21 13521 4
52266 [LOL] 선수들에게 비난보다 응원을... [66] Vinson11137 13/09/21 11137 8
52265 [LOL] 롤드컵 팀별 경우의 수 총 정리 [8] Leeka8511 13/09/21 8511 0
52264 [LOL] 8강 확정!! SKT T1!!! - 월챔 5일 SKT 경기 후기 [29] Leeka10392 13/09/21 10392 2
52263 [LOL] 이번 롤드컵이 남긴 것 [73] 아이군13571 13/09/21 13571 1
52262 [LOL] 트래비스 인터뷰: 다이아몬드프록스, 엑스페케, 카이구 [49] 엘에스디11587 13/09/21 11587 2
52261 [LOL] 롤드컵 4일차 하이라이트 [3] Leeka8040 13/09/21 8040 1
52260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쉽 4일차 챔피언 선호도 [21] 저퀴9523 13/09/20 9523 1
52259 [LOL] B조 경우의 수를 상세하게 살펴봅시다. [43] Leeka10938 13/09/20 10938 0
52258 [LOL] 한국 팀들은 결국 코치진을 포함해서 픽밴싸움을 너무 못하는게 단점입니다 [78] 블라디미르12443 13/09/20 12443 1
52257 [LOL] 프나틱 8강 진출 9부능선 돌파! - 월드챔피언쉽 4일차 B조 빠른 후기 [69] Leeka9689 13/09/20 9689 0
52256 [LOL] 멘탈오브레전드 삼성 갤럭시 오존 경기 후기 [74] 태랑ap10002 13/09/20 10002 0
52255 [기타] [WoW]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본, WoW 확장팩 완성도 순위 [50] 제리드14988 13/09/20 14988 0
52254 [LOL] 트래비스 인터뷰: 누크덕, 타베, 산, 페이커 [26] 엘에스디11153 13/09/20 11153 1
52252 [LOL] 한타패왕? NO 한타잉여 유통기한챔프 모르가나로 아리잡기 [31] 이헌민11284 13/09/20 11284 2
52250 [기타] [WoW] 오그리마 공성전, 가로쉬 패퇴 후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41] 파란만장11294 13/09/19 11294 2
52249 [LOL] 롤드컵 A조와 B조. 1회차 KDA 조별 순위 살펴보기. [5] Leeka10275 13/09/19 10275 0
52248 [LOL] 롤드컵 1회차 일별 TOP5 하이라이트. [10] Leeka9667 13/09/19 9667 0
52247 [LOL] 북미 게임계에 입지전적인 인물 Reginald [46] 그시기10896 13/09/18 10896 1
52246 [LOL] 이쯤 되면 나올법한 한국 롤 과대평가설 [91] 하얀호랑이14363 13/09/19 14363 0
52245 [LOL] 정글 바이 기본 가이드! [11] 삭제됨8715 13/09/19 8715 0
52244 [LOL] 충격적인 롤 핵 프로그램의 실태확인을 위하여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55] 블라디미르17213 13/09/19 1721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