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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01 15:57:19
Name 재이님
Subject 신동원! 우승해라! 두번해라!!
만일 내가 그 라고 가정해본다.

내가 몸 담고 있는 이 곳, 이 세계.
계속해서 망해간다, 망한다라는 말만 들리는 암울한 이 곳.
이제 가시적으로도 떠나가는 몇몇 친구들, 동료들.
그리고 내 앞에 있는 남은 무대.

잠시 이 세계를 떠났다 돌아온 친구가 말해준다.
"나가봤자, 처음엔 좋았지만 너무 외로웠어."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라곤 이것 뿐.
앞으로의 길은 어찌 될 지 모르겠지만,
그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내게 남은 건 승리. 그리고 우승 뿐.

-----------------------------------------------------------------------------------------------------------------------------------------------

이번 주 금요일은 진에어 스타리그 4강이 있는 날입니다.

잇따른 암울한 소식들로 인해서,
또 어짜피 휴식기인지라 스타 관련 글이 잠시 뜸한 것 같습니다만..

이 판이 다시 개인리그 위주의 판으로 정비되어 그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할 때,
이번 스타리그는 그의 시작점으로 중요한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우승을 향해 남은 멤버는 넷.
10-11 리쌍 사이에서 유일한 우승자인 저그 신동원.
지난 스타리그 우승자 정명훈.
신흥 저그강자 저그 어윤수.
마지막 프로토스의 희망 허영무.

리쌍이 탈락한 지금, 어쩌면 스타판의 암울한 분위기와 함께 다시 한 번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 지 모르는 지금,
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자가 누가 될 지 참 기대 됩니다.

뭐 많은 분들이 허영무의 우승을 마음속으로 기원(응?)하고 있으실거지만,
개인적으로는 어윤수를 만난 것이 어렵지 않을까 싶고,

그렇다면, 신동원이 이번 4강에서 정명훈만 넘게 된다면
비록 결승전은 저저....(하...) 전이 될지라도
스타리그의 역사에 우승자의 이름을 새겨넣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암울하고,
아무리 어려워도,
그 역사는 남게 되는 법.

신동원 선수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p.s 이 글을 시작으로 각 선수 응원글 등 스타리그 관련 글이 좀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필력으로 글을 쓴 이유 중 하나입니다 흑흑)

우리라도 힘내서 으쌰으쌰 해야지요!
스타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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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01 16:03
수정 아이콘
이번에 랭킹포인트보니 신동원선수에게 정말 중요한 기회군요.... 만약에 우승하게된다면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저그에 다음달 랭킹 1위도 뺏을수도 있을것 같네요;;

(msl을 봐야겠지만)

정말 교체될것 같지 않았던 저그 랭킹 1위자리에 드디어 신동원이 올랐는데..... 과연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네요.
11/09/01 16:09
수정 아이콘
신동원선수 정말 응원합니다.

허영무랑 결승에서 붙어서 압살하지는 마시고 3:2로 이겨주세요 크크

그리고 제 생각에는 정명훈선수가 5경기 전부 다 변형메카닉 전략을 들고 나올 것 같아요.
11/09/01 16:36
수정 아이콘
다전제에서의 SK 선수들은 정말 강력하죠

하지만 CJ 저그의 강력함,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박태민 - 마XX - 김정우 최다 저그 우승자 배출팀 CJ Entus
11/09/01 16:52
수정 아이콘
치열한 접전끝에 이어진 마지막 5세트. 신동원은 정명훈의 심리를 찔러 12앞마당을 강행한다.
하지만 정명훈의 SCV2기가 센터에 베럭을 짓기 시작하는대...
11/09/01 17:31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도 한번 우승해봐야 합니다. 허접무가 다시 육룡으로 되야죠.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스타리그를 프로토스 우승으로 끝맺음한다면 프로토스 유저로서 더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m]
ArcanumToss
11/09/01 19:04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오늘 정명훈 선수와의 대결이 있었군요.
누구든 이기는 자가 강한 자이니 강한 자가 올라갔으면 합니다?!
11/09/01 19:10
수정 아이콘
제목에서 정태룡 기자님의 향수가 느껴지네요 크크
마이너리티
11/09/01 20:33
수정 아이콘
신동원선수입장에선 내일 정명훈 선수만 넘는다면
우승까지 8부능선을 넘는 느낌이랄까요?

결승에서 토스전이나 저그전에 예정되 있으니..

택리쌍은 와해됐고.. 이영호마저 랭킹 1위를 위협받고 있다니..
이런 날이 이렇게 빨리 오리라곤 생각 못했습니다.
신봉선
11/09/01 20:35
수정 아이콘
이쯤에서 적절한 정명훈 화이팅...
Winter_Spring
11/09/01 20:40
수정 아이콘
결승 대진이 신동원 vs 허영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만약 그렇게 되었을 시,
신동원 선수가 승리하면, 이제동 선수의 저그 자리를 크게 위협할 수 있음과 동시에
허영무 선수의 콩라인 계승 스토리가 이어지게 될 것이고......
허영무 선수가 승리하면, 몇 년만에 프로토스의 우승(ㅠㅠ) 스토리가 쓰여지겠네요.
그것도 정말 강력한 저그를 상대로.

두 선수 다 응원합니다!
운체풍신
11/09/01 20: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허영무 선수의 우승을 바라지만 사실 우승 가능성은 낮아보이긴 하네요. 그래도 최소한 결승까지는 가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영호 선수가 8강에서 졌을 때 허영무 선수가 결승에 가는게 이야깃거리로는 훨씬 좋고 수술만 받으면 나중에 언제라도 우승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아쉽지는 않았는데 4강에서 져버리면 완전 맥빠지죠.
팀킬 결승 혹은 저저전 결승보다는 콩라인 최후의 대결 또는 저그 랭킹 1위를 꺾고 가을의 전설 이루냐가 그림이 더 나오기 때문에 허영무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sHellfire
11/09/01 21:13
수정 아이콘
신동원, 허영무선수는 응원하고 싶습니다. 둘 중에 아무나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영웅의부활
11/09/02 01:37
수정 아이콘
춘추정국시대<< 춘추전국시대로 정정바랍니다
하늘의이름
11/09/02 05:30
수정 아이콘
정명훈대 허영무의 결승전이 재밌을 거 같긴 한데..
지아냥
11/09/02 09: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4강에 진출한 4명 중 어느 선수가 우승할지 전혀 가늠할 수가 없어요.. 다들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선수들이고, 종족상성도 생각해보면...

정명훈 선수와 신동원 선수의 오늘 4강전 정말 기대합니다.. 아 그런데 오늘 축구보러 가잖아.... 힝 [m]
케세라세라
11/09/02 18:20
수정 아이콘
뻘글이지만
"xxx해라. 꼭 해라. 두번 해라."
이거 어디서 나온 말인가요?
디시나 다른 사이트에서도 많이 보기는 했는데 원 출처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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