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1/19 17:43:57
Name Eva010
Subject 오랜만에 다녀온 Ever 스타리그 결승전 사진+후기 -_-)/~


3년만에 스타리그 결승전에 다녀왔습니다

2007년경부터 제가 일본에 유학을 간지라 한동안은 결승전 구경은 꿈도 못 꾸었는데...

한국에 다시 돌아와서는 친구와 오랜만에 스타리그 결승전을 구경 가기로 했습니다

친구와 저는 엄청난 결승전 징크스가 있었는데...


징크스에 관련된 이야기는 ...

https://www.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2&page=2&sn1=&divpage=7&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9843

여기를 참조해주세요~








경기 외적인 잡담을 하자면 평소에 시간이 안나서 잘 못 보고 있습니다

온게임넷이나 엠비씨 게임이 삼성동쪽에서 용산이나 문래동으로 스튜디오를 이전후에는 오프라인에 가서 본적이 거의 없습니다만

제 2의 성전이라 불릴 이영호 vs 이제동 선수의 빅매치가  12월25일 크리스마스날있었지요

이 날은 정말 오프를 뛰고 싶어 질정도더군요

이 날은 크리스마스라 일본에서 여자 친구가 한국에 놀러왔는데도 불구하고


오후 6시가 되자 도저히 스타리그가 보고 싶어서...

급한 용무가 생겼다고 말 하고 전 집에가서 스타리그 본 방을 사수 했습니다 -_-;;

(아직도 미안하지만 그래도 남자라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인듯 -_-)





결승전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이전보다 경기장이 생각보다 작더군요;; 올림픽 공원 체육관 (펜씽경기장,역도경기장) 이런데인지 알았는데 올림픽 공원 홀이라는 작고 아담한 곳에서 하더군요

전 다행히 팬클럽석이 당첨되어 친구와 함께 일찍와서 좋은 자리에서 관람했지만 못 들어오신 분도 있더군요




그리고 생각보다 관중석과 경기석이 얼마 멀지 않더군요


이번에 돈이 생겨서 망원렌즈를 살려고 했는데 ...

할부로라도 안 산걸 참 후회가 되었습니다 -_ㅠ (카라가 엉덩이를 흔들때 마다 후회가 되더군요)





1경기

신 단장의 능선


친구와 이야기 하고 있던건 msl의 도재욱 선수와의 대전이었습니다

그때 도재욱 선수가 안 들어가고 템플러 뽑았으면 무승부라가 되어 재경기 했을것이다

이러면서 아웅다웅 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이영호 선수가 방어적으로 나오고 버티기로 나오더군요

친구는 봐봐 이거 토스가 안 들어가면 재 경기 나올거다 이렇게 되엇는데

그렇게 안되더군요 진영화 선수가 정말 별걸 다 해봤지만 너무 완벽한 심시티와 방어적 운영에 말려 손 쓸 방법이 없어 gg를 선언합니다 엄옹은 진영화가 1경기를 졌으니 해법을 찾았을거라며 또 하나의 포장 시나리오를 만드시는데 역시 대단하신 엄옹입니다

해설 중에서도 또 하나의 시나리오를 쓰셔서 관중들에게 던져주시는데 과연 그 시나리오대로 진영화 선수가 극복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2경기

엘리뇨

이번에는 왠지 치즈러쉬가 나올거 같았습니다 위치도 가까웠기 때문에 더욱 더 말이지요

이영호 선수가 더블을 할때 부터 불안했고 타이밍 러쉬 들어갈때는 거기서 경기가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다크 리버를 무난하게 막아내고 gg를 받아내는 이영호 선수를 보며...

무난하게 3:0 승부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들었습니다







3경기

태풍의눈

친구와 저는 저주율 100%였던 결승전 오프 응원 징크스 [저희가 와서 응원한 선수는 100% 진다]가 깨지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진영화 선수는 아까와 달리 캐리어로 이영호 선수에게 승리를 따냅니다

저와 제 친구는 식겁하고 놀라면서...

"우리의 저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나봐...."

하면서 내심 오늘 이영호 선수가 질지 모른다는 아주 불안감이 엄습해왔습니다





4경기

투혼

초반에 빠른 벙커러쉬로 일단 어느정도 승부가 갈린거 같았습니다

특히 전 벙커러쉬에 올인으로 판단했으나 올인은 아니고 어느정도 피해만 준 이후 탱크 벌쳐의 마무리 완벽 했습니다...

크윽... 1경기만 본 사람들은 방어 테란만 구사할줄 안다고 머라고 할지도 모르겠는데.....

오늘 전체적인 판을 짜온걸 보면 방어도 잘하고 타이밍 러쉬도 예술이고 어딜 하나 흠잡을때가 없는 경기 운영이었습니다

이로써 징크스 100%였던 저와 제 친구의 스타리그 결승 오프라인 징크스는 깨져버렸네요...










(너무 좁더군요 이전에 갔을때 ㅠ_ㅠ)

이번주 네이트 MSL 결승전의 경우는 제가 이전에 직접 그 경기장을 가보았지만 너무 좁아서 ...

왠만해서는 가기 힘들거 같더군요 거기다 친구도 토익 시험이라서 못 갈거 같고 저두 그 날 시험이 하나 있어 못 갈거 같지만

본방 사수는 할 수 있게 노력은 해봐야겠네요 -_-)



아무튼 이영호 선수 스타리그 2회 우승 축하합니다

めでたい~めでたい~



PS. 여담으로 결승전 사진을 일본 블로그에 올렸더니 카라 사진 보고 가수들이 나와서 모인 콘서트 같은걸로 알고 일본인들이 이런 행사가 한국에 있었냐구 하더군요...(Starleague 영어 그대로 해석 한듯...)

차마 게임대회 결승전라고 말을 못 하겠더군요 ㅠ_ㅠ

특히 오락이라던가 에니메이션같은건 좋아한다고 하면 오덕후 취급 받아서 일촌도 끊기기 쉽상이고 일본 블로그에 스타리그 관련 글을 몃개 이전에도 쓴 적이 있었지만 일본 블로그에서 나름대로 인기 있어서 글 하나 쓰면 20~50개의 코멘트가 달리던 반면 스타리그 관련 글은 무플에 일촌 탈퇴만 6명이라는 수모를 당한이후 자제하고 있는데

언젠가 이 사람들도 스타리그를 알아주는 날이 오길...(머 안 알아주어도 상관없지만요~-_-)

이 날 찍은 사진중 남은 사진들은 시간 나면 제 홈에 또 업로드 해보겠습니다 (http://digitalking.net)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1/19 17:48
수정 아이콘
원주mbc 공개홀보다 약간 크네요.
천석도 많아보이네요;;; 사진으로 보니;;;
사진으로 보니 결승전 갈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피바다저그
10/01/19 17:49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아주오래전 OT한다고 한번 갔었는데, 정말 망원렌즈가 아쉬웠겠는걸요..
10/01/19 17:49
수정 아이콘
아마 천석도 안 될껄요 그때 제가 받은 번호표가 뒷번호였는데 몃백번때였는데...

그때 꽉 찾었으니 사진에 보이는 좌석이 저게 다 입니다;;;;
zephyrus
10/01/19 17:49
수정 아이콘
오 글 잘 봤습니다. 사진도 멋지네요..

그런데 이 글을 여자친구분께서 보시면 어쩌실려고;;;;
소녀시대김태
10/01/19 17:49
수정 아이콘
Eva010님의 후기가 몇년만인지 모르겠네요. 흐흐

재밌게 잘봤습니다.
화이트푸
10/01/19 18:08
수정 아이콘
사진 잘 찍으셨네요. 잘 읽었고 추천하나 놓고 갑니다.
10/01/19 18:09
수정 아이콘
zephyrus //혹시 구글링 검색하면 나올지 모르겠지만

머 일본인이라 한국어 몰르니 안심하고 있습니다 -_-)
권보아
10/01/19 18:11
수정 아이콘
아담하다못해 협소하군요 ㅠㅠ
아비터가야죠
10/01/19 18:14
수정 아이콘
이거 이원생중계라도 해야되는것 아닌가요? 장소는 본경기장에서 1km 이내의 위치에서요..
10/01/19 21:02
수정 아이콘
올림픽공원 홀도 이렇게 보니까 방송으로 보여지는것보다는 작군요..
여의도 mbc홀은 아직 방송은 못봤지만.. 작긴 정말 작네요.
mbc game은 예전 곰tv시절부터 잘사용해오던 어린이대공원에있는 홀을 놔두고 왜...??...
abrasax_:JW
10/01/19 22:50
수정 아이콘
갑자기 현주 누나가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
풀잎녹차
10/01/20 00:47
수정 아이콘
저기 이번에 msl 리쌍록 하는곳이 작년 2009가요 대제전 한곳 아닌가요 티비로 봤을때 가수보다 뒤에 전자 스크린인가?? 너무나 멋있고 환상적 이여서 보는동안 그 영상에만 빠져있었습니다 1000석의 작은 공간 이지만 이번 msl이 그곳에 한다고 해서 어떤 연출이 나올지 무척 기대하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kimbilly
10/01/20 02:13
수정 아이콘
풀잎녹차님// 가요대제전과 쇼! 음악중심을 진행하는 곳은 일산 MBC 드림센터로, 2천 5백에서 3천은 족히 수용하는 곳입니다.
지금 하는곳은 연예대상/연기대상 하던 곳 입니다.
최종병기
10/01/20 03:23
수정 아이콘
음 저도 보러가고 싶긴한데 지방이라 흑...
스타도 잘 안보는 제 친구도 리쌍록 한다니까 보러가고 싶다고 애기할정도인데
친구놈 저녁사준다고 꼬셔서 가고싶은데 저리 작으니 갈 엄두가 안나네요;;
Thanatos.OIOF7I
10/01/20 13:43
수정 아이콘
우리 박해설님은 코를 파고 있는건가요-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0062 양쪽 팬 여러분들께 부탁드립니다. [15] 김지완4552 10/01/24 4552 0
40059 현장에서 판정을 내릴 필요가 있었을까요? [3] Memex4184 10/01/24 4184 0
40058 이제동 선수도 안타깝네요. [4] TheMilKyWay5100 10/01/24 5100 0
40057 직접 다녀온 MSL 결승전 사진+후기 ㅜ_ㅜ) [16] Eva0107902 10/01/24 7902 1
40056 MSL 결승 감상. [12] becker5447 10/01/24 5447 3
40054 이영호 선수의 경기력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83] 이솔6512 10/01/24 6512 1
40053 그나저나 이제동은 최강포스라는 이영호를 잡고도 이렇게 묻히는군요 [30] 군대나온남자6105 10/01/24 6105 0
40052 단골집 [3] Ace of Base4623 10/01/24 4623 0
40050 3경기를 떠나서 오늘 MBC Game 이 결승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퍼포먼스는 무엇일까요? [42] 개념은?7150 10/01/24 7150 21
40049 이미 끝나고 팬들끼리 싸우는일은 없어야 하는듯 하네요 [34] 하트브레이크4401 10/01/24 4401 0
40047 MSL 우승이 격하되어도 이상하지는 않을 듯. [19] 박준영4197 10/01/24 4197 1
40045 2010년 1월 23일, 아프다. [9] Gallimard5038 10/01/24 5038 6
40044 이영호 선수 고맙습니다. 그리고 다음시즌엔 더 높이 비상하길 바랍니다. [12] HALU4430 10/01/24 4430 0
40043 죄송합니다. 모두에게. [9] 하루키4624 10/01/24 4624 0
40042 오늘과 같은 상황에서 가능했던 현명한 방법들은 없었을까요? [21] 5S254094 10/01/24 4094 0
40041 싸우는 팬과 상처받는 선수 [1] 루크레티아4457 10/01/24 4457 0
40039 MSL측의 공식 사과문과 담당 PD의 사임을 요구합니다. [71] 손세아7787 10/01/24 7787 21
40038 우세승을 결정짓기 위한 기준을 정해보도록 합시다. [43] 독수리의습격4070 10/01/24 4070 1
40037 오늘 결승전 2가지 이슈에 대하여 [19] 초보4225 10/01/24 4225 0
40036 그냥 3경기를 끝까지 보지 못한게 아쉽다. [19] 꼬쟁투4455 10/01/24 4455 1
40034 어느정도의 상황이라면.. 우세승이 나오는게 좋다고 생각하세요? [78] 마르키아르5007 10/01/24 5007 0
40033 MSL은 더이상 양대리그가 아니기에 스타리그를 OSL이라 불러서는 안됩니다 [66] Cyndaquil6555 10/01/24 6555 16
40031 [MSL]리쌍록 결승 3경기 단순히 유불리를 따지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11] 토레스4744 10/01/24 474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