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10/19 21:01:04
Name 체념토스
Subject Savior 스스로를 못 구하다.
오늘 CJ와 이스트로 에결에서 예상치 못한

마재윤 선수의 등장으로...
놀라움과 걱정가득한 마음으로 경기를 봤습니다.


하지만....
버티고 버티고 버티다 무너져버렸습니다....

이미 게임은 기울고도 기울어 더이상 기울수 없는  상태...

그래도 버티길래 혹시나... 혹시나 하면서 보았지만

힘겹게 버티는 모습이 참으로 안쓰럽습니다..


괜히 힘낭비하지말고 차라리 시원하게 GG라도 치면..
깔끔하게 경기를 씻어 낼수 있었겠지만.....

왜 그렇게 악착스럽게 버텼을까요?

조규남 감독이 선택해준 믿음 때문에 그런건가요?
아니면 팬들과의 약속?

자신?


암울한 저그에게...

홀로  한을 풀었던...
모든 저그의 구원자..

이제 마재윤선수는 자신마져 지키지 못했습니다..

- - -
To Savior

시대는 흐르고 흘러도...

위대했던 '마재윤' 너의 이름은 지워지지 않을꺼야..
다만 모두가 좋은 추억으로만 남겠지..

그게 싫다면...
스스로를 구해봐..

너는 savior라며!!!

P.s 저 밑에서 본좌 이야기가 한가득한데.. 전작 본좌인 너는 뭘하는거니..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greatest-one
09/10/19 21:05
수정 아이콘
아..........힘드네요.........지치네요...
우리들은 그냥 예전 영광에만 취해 있어야 할까요???
그 행복했던 시절만을...
바꾸려고생각
09/10/19 21:11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전성기때 변은종선수 상대로 온리 고스트러쉬를 갔을때는 그렇게
미워보일수가 없었는데 시간이 흘러 박명수선수의 원햇 뮤탈에 밀리는 모습을
볼땐(스타리그였죠?) 그렇게 안쓰러워 보일 수가 없더라구요.

역시 영원한 강자는 없는걸까요?
체념토스
09/10/19 21:11
수정 아이콘
greatest-one님// 클래스는 영원하다!! 부디..
체념토스
09/10/19 21:13
수정 아이콘
바꾸려고생각중님//
그러게요...

프로리그에서 보여준 강민선수의 에결연승은 절대 끝날것 같지 않다고 생각했것만..
그것도 끝나버리고 말았죠.

지금은 이렇게 마이크잡고 해설하고 있는 모습 보면...

냉기 풀풀날리던 내가 알고 있던 강민선수가 맞나 싶습니다.
09/10/19 21:36
수정 아이콘
'옛 영광에 취해 죽은지 ' 2년쯤 되었다던 마재윤 선수의 등장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었는데.... 아쉽네요
09/10/19 21:49
수정 아이콘
아...그래도 엔트리에는 꼬박 드는걸 위안으로 삼으려고 하고 있지만... 오늘 에결때문에 다음주에는 출전할수 있을지...의문이네요.

그리고 오늘 경기내용은...... 아... 최연성선수의 지지타이밍이 부러워지던...왜 그렇게 안쓰럽게 버티면서 팬들 마음을 아프게하는지..

물론 본인이 가장 가슴아프겠습니다만...게다가 마지막 투챔버 장면에서는 골수마빠인 저도 빵 터졌네요. 근데 진짜 마지막 투챔버는

의도가 뭐였을까요?? 그냥 무의식중에 그런건지...
09/10/19 22:15
수정 아이콘
오늘 표정 보니 옛 영광에 취해있는건 아닌것 같기도 한데.......

어떤선수랑 하든 김택용선수랑 할때의 경기력처럼만 해줘도 좋을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마재윤선수는 최근에 김택용선수랑 할때 가장 준비를 많이 해오고 집중도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타우크로스,신청풍명월에서 2연승을 거두기도 했고.
09/10/19 22:59
수정 아이콘
옛 영광에 취한건 팬인듯요 크크 저를포함해서
완성형폭풍저
09/10/19 23:07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의 팬은 아니지만, 굉장히 높게 평가했었는데..
오늘의 경기는 뭘까... 굉장히 안타깝네요. 유리한 상황에서 스포어의 갯수와 위치 판단을 잘못해서...;;;
09/10/19 23:10
수정 아이콘
본좌시절의 마재윤선수가 솔직히 너무나 그립네요..3햇의 창시자..
2년전 07년 초까지 본좌였던 그...
이젠 그때모습을 볼수 없는거겠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마재윤 선수는 절대 부활할수 없다고...절대...never
어쩔 수 없는 거죠. 그러면서도 CJ경기가 있을때마다 마선수가 나오길 은근 바라고 나오면 제발 이기길 바라죠.
옛날에 김동준해설이 마재윤선수보고 이선수는 상대선수가 하는플레이를 보고 그대로 맞춰간다 그러므로 절대 질수가 없다 라고 하면서 치켜세워주던 기억이 나네요.
뭐 어쨋든 오늘 마재윤 선수 에결 지고 포커페이스 유지하려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울 뿐이였습니다. 얼굴 살짝 달아오르면서 이악물며 화를 속으로 삼키는게 너무 선명히 드러나 보였는데 말이죠.
하지만 마재윤 선수 화이팅
절대마신
09/10/19 23:15
수정 아이콘
예전에 마재윤선수 팬이었지만
4회우승이면 할만큼 했다고 봅니다
스카이하이
09/10/19 23:1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오늘의 경기를 보고 오히려 희망을 찾은건 저뿐인가요. 예전의 마라클경기(박성훈선수와의경기)처럼 불리한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전 좋았습니다. 예전같았으면 칼 지지 치고 나갔을텐데, 그래도 끈기라는게 생겼다는게 희망적입니다.
Go_TheMarine
09/10/19 23:19
수정 아이콘
경기는 못봤지만 조규남감독님의 머리속에는 아직도 마재윤선수가 부활해주는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에결에 내보냈겠죠. 또한 팀내평가전에서도 어느정도성적이 나왔을거라 생각하구요.
마재윤선수가 마음을 조급하게 먹지말고 차근차근 올라와줬으면 좋겠네요.
09/10/19 23:29
수정 아이콘
한창 마재윤 선수 날라다닐때에는 그냥 그게 미웠는데, 지금은 왜이렇게 안타까워보이는지..
오늘 경기로 힘들거 같지만 그래도 꾸준히 경기에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마재윤 선수 화이팅!
백년지기
09/10/19 23:37
수정 아이콘
요즘 같은 저고테토저 시대에...
저그가 토스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못보여준다는 게 말이 안되고.. 테란한테 힘들다는 것도 말이 안되죠..

요는 저그전인데. 기본기에서 밀리니 부활은 요원한 일일수 밖에요.. 박성준 선수도 저그전에서 힘들어하고 있구요.
오늘 상대한 김명운 선수도 저그전 때문에 저번 시즌 고생을 했었죠.

부활이란 말을 들으려면 저그전을 잘해됩니다. 요즘 저그는;.. 마재윤으로썬 안타까운 일이죠.
SummerSnow
09/10/20 00:43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도 어느덧 임요환 선수처럼 근성이 생긴듯 해서 좋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는 모습이 참 좋네요.
예전처럼 본좌로 오르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무언가 기대하게 하는 마음이 괜찮네요.
옛 영광에 취한 자로 폄하나 그만했으면.. 요즘 눈빛이 달라보이던데요.
azurespace
09/10/20 01:07
수정 아이콘
귀얄님// 콜로니의 단축키 c를 누르다가 v를 잘못 누른게 아닐까 합니다.
09/10/20 09:27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들은 특히 동족전은 자신감이 50%이상은 먹어준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자신감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현재 CJ 에 GO에서 남은 마지막 아들...
꼭 부활해주시기 바랍니다!!
blackforyou
09/10/20 10:41
수정 아이콘
에결에 마재윤선수가 나와줬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분명 다음주차 엔트리에 없을진 몰라도 이젠 서바이버를 기대하고 있기때문에!!!
마재윤!!! 서바이버 멋지게 통과해서 한번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Savior 스스로를 구할 수 있기를!!
KnightBaran.K
09/10/20 14:12
수정 아이콘
본좌시절의 포스를 보여달라는 것은 어차피 무리겠지만...5할 승률만이라도 보여줫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Love.of.Tears.
09/10/20 20:07
수정 아이콘
너는 savior라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307 EVER 2009 스타리그 16강 1회차 [424] SKY925494 09/11/25 5494 0
39306 tribute to 임진록. [39] becker8957 09/11/25 8957 59
39305 무너져 내리는 공포의 함대와 이를 지켜내고자 하는 함대사령관 송병구 [12] 하성훈5153 09/11/25 5153 0
39304 Thank you, BoxeR & YellOw... [13] Love.of.Tears.7411 09/11/25 7411 7
39303 091125 기록으로 보는 경기 - EVER 스타리그 16강 1회차 [9] 별비4219 09/11/25 4219 0
39302 오늘의 프로리그-하이트vs삼성/STXvsMBCgame [101] SKY924393 09/11/25 4393 0
39301 091125 기록으로 보는 경기 - 프로리그 6주차 5경기 [1] 별비4117 09/11/25 4117 0
39300 생일인데도, 단 한 번도 웃지 않았던 그대의 모습 [18] The xian6332 09/11/25 6332 3
39299 KT 역대 에결중복출전에 관한 기록들, 그리고 우정호 선수. [25] 미네랄배달6475 09/11/25 6475 1
39298 지스타 2009에서 스타크래프트 II를 체험해보세요 [10] Timeless4473 09/11/25 4473 0
39297 저그의 시대 그리고 토스와 테란의 해법은? [38] 태연사랑5699 09/11/24 5699 0
39296 오늘의 프로리그-KTvs위메이드/SKTvs공군(3) [497] SKY927338 09/11/24 7338 0
39295 오늘의 프로리그-KTvs위메이드/SKTvs공군(2) [265] SKY927108 09/11/24 7108 1
39294 오늘의 프로리그-KTvs위메이드/SKTvs공군 [651] SKY928922 09/11/24 8922 0
39293 [알림] 스타2 공식 홈페이지 업데이트 외 관련 소식 [5] 메딕아빠4651 09/11/24 4651 0
39292 091124 기록으로 보는 경기 - 프로리그 6주차 4경기 [17] 별비4533 09/11/24 4533 0
39291 2008-2009 e스포츠대상 주요 부문 수상자/수상팀 예측 [24] 개념은나의것7315 09/11/23 7315 0
39290 오늘의 프로리그-화승vsEstro/CJvs웅진(2) [177] SKY924957 09/11/23 4957 0
39289 오늘의 프로리그-화승vsEstro/CJvs웅진 [324] SKY924751 09/11/23 4751 0
39288 2009년 11월 넷째주 WP 랭킹 (2009.11.22 기준) [4] Davi4ever4766 09/11/23 4766 0
39287 091123 기록으로 보는 경기 - 프로리그 6주차 3경기 [10] 별비4787 09/11/23 4787 0
39285 동족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몇가지 방안 [24] 햇살같은미소4280 09/11/23 4280 0
39284 저그의 여섯 별. [35] 손세아7857 09/11/22 7857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