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8/29 01:57:04
Name naphtaleneJ
Subject 9월 2일, 그리고 SouL의 Brand New

9월 2일.
제가 그토록 기다리던 후기 리그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솔직히 의심이 됩니다. SouL이 체질변화를 선언하고 이것저것 많이 바꾸긴 했지만
과연 그게 얼마나 먹힐지, 또 과연 얼마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서바이버나 듀얼같은 개인리그에 올라간 몇몇의 선수들도 그닥 탐탁치 않은 모습을 보인게 사실이기에 더욱 더 그렇습니다. 과연 변화가 제대로 된 변화일 것인지 아니면 유명무실한, 그저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기 위한 변화일것인지 지금의 저로써는 그걸 확신하기가 힘들군요. 팬이라는 이름으로 분명 그들을 믿어줘야 하겠지만, 솔직히 지금의 그들을 믿는다는건 조금 그런일.. 아닌가요.



9월 2일.
프로리그의 역사가 그 웅대한 발걸음 하나를 또 내딛기 시작하는 날입니다.
통합리그가 시작된 이래 계속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SouL. 그리고 나날이 갈 수록 강해져만 가는 다른 팀들. 이런 상황속에서 SouL의 팬이라 자처하는 저 역시도 앞날이 밝을거라고 마냥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기는 힘듭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변화라는게 과연 제대로 먹힐것인가 하는것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도 들어오기 시작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그들이 과연 얼마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그들의 능력을 상향화 시킬 수 있을지도 의심이 됩니다. 다른 팀들은 이미 변화를 시작했고, SouL은 그들에 비해 늦은 한걸음을 내딛기 시작한것 뿐입니다. 과연 얼마다 뒤따라갈 수 있을지요.



9월 2일.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또다시 그들을 응원하기 시작할 날입니다.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그저 팬이기에,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그들을 응원합니다.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었던듯도 싶습니다만, 이미 그런건 다 잊어버린지 오래고
구구절절 적어놓은대로 저런 이유들이 그들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만은
한가닥 희미한 불빛처럼 남은, 그러나 굳건하게 뿌리잡은 그들에 대한 애정이
저에게는 남아 있네요.



머리론 그들을 응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 뜨거운 가슴으로 그들을 응원합니다..

Brand new, STX SouL의 새로운 모습.. 역시나 힘들지만, 기대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ulla-Felix
06/08/29 08:43
수정 아이콘
오늘 한승엽 선수의 패배가 너무 가슴아프네요.
06/08/29 11:06
수정 아이콘
변화가 필요하긴했습니다. 그 효과는 지금 당장보다는 천천히 찾아오겠죠. SouL화이팅!! 꼴지를 하더라도 끝까지 그들을 응원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571 명문화된 삭제 규정이 정말 필요없을까? [15] 무적뱃살4287 06/12/01 4287 0
27569 여론 조사건에 대한 질문의 답변 입니다. [104] homy5049 06/12/01 5049 0
27568 엠비씨는 정지 [96] 포로리6240 06/12/01 6240 0
27566 최근 8개월간 개인랭킹(프로리그제외)의 점수 변화비교(이윤열,마재윤,한동욱)-(몇가지 추가했습니다) [16] 이지온5246 06/12/01 5246 0
27564 [정보]스타크래프트 문자중계 운영자 채용 공지 [14] fomos4768 06/12/01 4768 0
27563 랭킹 1위 무언가 잘못되었다. [98] 아유6031 06/12/01 6031 0
27562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 [79] 5041 06/12/01 5041 0
27555 리얼리스트가 되자. 하지만 가슴 속엔 뜨거운 열정을 품자. [12] StaR-SeeKeR4780 06/12/01 4780 0
27554 "잘하는거"보다 "감동"을 원한다 [16] Calvin4320 06/12/01 4320 0
27553 공군 645기~ 첫 휴가를 명받았습니다~ [28] 바카스8854 06/12/01 8854 0
27552 사랑의 진실은? [14] 레이지3492 06/12/01 3492 0
27551 올 2월부터 새롭게 적용된 랭킹 산정 방식입니다. [84] 김광훈5453 06/12/01 5453 0
27550 [잡담] 메딕아빠의 피쟐스럽지 않은 잡담 ... 여섯번째. [18] 메딕아빠4952 06/12/01 4952 0
27547 [잡담]여전하군요 [12] Zard4362 06/12/01 4362 0
27546 지나친 혹사로 인해 정점에서 내려온 선수...투신 박성준. [13] 모짜르트5267 06/12/01 5267 0
27545 마지막 마법의 가을은 끝나고, 새로운 시대의 분수령에 서서 외치다. [8] legend4842 06/12/01 4842 0
27544 글쓰기, 그리고 자유... [3] 자유로운3681 06/12/01 3681 0
27542 박지호선수...욕하지 말라니요? [55] 김호철7715 06/12/01 7715 0
27540 청룡영화제 남.여 주연상은 누가 수상할까요? [34] GhettoKid4600 06/11/30 4600 0
27539 곰 TV MSL 대박 개막전! 마재윤 VS 진영수! [18] SKY925307 06/11/30 5307 0
27538 아시안게임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종목채택 확률은. [23] 공공의적4951 06/11/30 4951 0
27535 아시안게임 야구이야기 [47] Cozy4828 06/11/30 4828 0
27534 워크래프트 3 Korea vs China ShowMatch 닷새째! (황태민선수 경기중!) [63] 지포스24957 06/11/30 495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