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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06 03:23:44
Name 클레오빡돌아
Subject 프로게임계에서의 2위...
정말 오랫만에 pgr 방문하면서.. 갑자기 TV 보다가 생각나.. 이렇게 새벽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글을 적게 되네요...

TV를 봤습니다.. G피플을 방송하더군요... 삼성칸편인거 같습니다. SKT1관 삼성칸의 결승전이 나오더군요. 결과는 삼성칸의 아쉬운 패배..

2위... 이거 아무나 할 수 있는거 아니죠... 2위는 엄청난겁니다... 그런데 막상 놓고 보면.. 1위 팀과 2위팀이 너무 확연하게 구분됩니다;;

제가 언젠가 우리나라의 1위,2위의 모습과 외국의 1위,2위 모습에 대한 글을 본적이 있는데 외국의 경우는 2위의 상당히 밝고 명랑한 모습입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떤 스포츠를 보더라도 2위는 참 침울,암울하죠;;

그런데 그게 프로게임계에선 더 한거 같습니다.

한빛과 삼성칸의 결승전에서도 7경기에서 변은종선수가 이겼는데.. 상대선수(누군진 모르겠습니다;;)가 진뒤에 고개를 떨구고 괴로워 하더군요.

3위만 했어도 2위만큼 괴로워하진 않을겁니다;

정말 어떤 결승을 살펴봐도 2위한 팀이 웃는 모습을 못봤네요.

나중에라도 꼭 그런 모습 볼 수 있길 간절이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쉽게 2위한 삼성칸팀... 당신들은 강합니다!!





3줄요약
강민
박태민
파이팅!!(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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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불만세력
06/02/06 03:25
수정 아이콘
외국사람들도 지면 우리랑 다를게 없습니다. 월드컵에서 결승에서 지고 우는 선수들은 많이 봤어도 환하게 웃는 사람은 한 명도 못본거 같군요.
06/02/06 03:3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번 후기리그 결승에서 삼성은 웃음을 보여줬죠. 김가을 감독님과 변은종선수도 경기가 다 끝난후 웃었고 , 후기리그의 주인공은 삼성이였죠.
이쥴레이
06/02/06 03:37
수정 아이콘
삼성 화이팅 ㅠ.ㅠ
이쥴레이
06/02/06 03:38
수정 아이콘
저는 2위보다 준우승이라는 어감이 더 좋다고 생각 합니다. ㅠ.ㅠ
지니쏠
06/02/06 03:44
수정 아이콘
ㅠㅠ... 차렷저그 표정.. 차렷저그는 마인드컨트롤만 잘 하면 4강권도 언제든지 들수있을것같은데.. 김준영선수 화이팅! 전태규선수도 부활좀..;
06/02/06 03:45
수정 아이콘
그 큰 무대에서 지는게 너무나도 아쉬운 거니까요. 조금만 더 잘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굉장히 크겠죠..
동네노는아이
06/02/06 03:59
수정 아이콘
비단 프로게임에서뿐마나 아니라 모든경기에서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바로 패배하고서 2위했다하고 웃기란 너무 힘들테니까요
그래도 이번 삼성은 시상식때는 밝은 모습이었던.
06/02/06 04:43
수정 아이콘
2004 SKY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전때에는 SKT1이 참 준우승을 했음에도 밝더라구요.....

임요환 선수가 일부러 준우승 피켓을 받을때 준을 가리고 우승이라고 사진 찍은 거나 최연성 선수가 그걸 보고 낄낄 웃는 거나 -_-; 이때 한동안 그걸로 인해 디씨에서 임요환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그 사진이 떠돌았었죠...

뭐 그렇게 웃고들 있어도 맘 한켠에는 굉장히 쓰렸을 것 같았는데 진심으로 상대팀의 우승에 축하해주는 모습이었으며 너무나도 암울해하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뭐 덕분에 패배자라는 생각은 별로 안들더군요. 다만 너희들이 더 잘했다라는 그 느낌외에는... 그 때 결승전이 다시 생각나네요.
군용건빵
06/02/06 05:15
수정 아이콘
2위하고 웃은거 기억나는 사람있네요.. 사격소녀..
이름이..-_-... .... 뭐드라?
Yourfragrance..
06/02/06 05:22
수정 아이콘
군용건빵// 강초희?강초현?-_-헥갈리네요 아마 전자이지싶네요~
Yourfragrance..
06/02/06 05:50
수정 아이콘
아..강초현이군요--;;
06/02/06 09:05
수정 아이콘
2위가... 결승전에서 패배한게 속좋게 웃을일은 아니죠. 개인적으로는 강민선수의 '이 수모는 반드시 갚아드리겠습니다' 라는 뉘앙스의 멘트가 참 맘에 들더군요.
06/02/06 09:10
수정 아이콘
김준영 선수죠...OTL
06/02/06 09:10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제목만 보고 홍진호 선수를 또 생각해버렸네요...
이번에 또 2위를 하셨으니-_-;;;;
조폭블루
06/02/06 09:12
수정 아이콘
저도 왜 홍진호 선수를 떠올렷을까요 -┏;;;
06/02/06 09:21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가 매우 많이 한거니까요
06/02/06 10:00
수정 아이콘
seed// 치열한 경기도 아니고 압도당했기에 수모는 맞죠 -_-;
Sawachika Eri~
06/02/06 11:11
수정 아이콘
저도 홍진호선수가 떠오른 ㅡ_ㅡ;
swflying
06/02/06 11:52
수정 아이콘
지고 슬퍼하는 2위보다는
다음에 이기면 된다는 복수심을 가진 2위가 더 멋진 것 같습니다.
swflying
06/02/06 11:53
수정 아이콘
기뻐하는 모습도 좋긴하겠지만..
최고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면, 최고가 아니면 만족할 수없었던
선수였다면
웃더라도 억지 웃음이겠죠.
바포메트
06/02/06 12:25
수정 아이콘
그들을 믿고 기대하고 있던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기 때문에 고개가 들어지지 않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빛노을
06/02/06 12:28
수정 아이콘
아테네였나 시드니였나...
펜싱에서 김영호 선수 우승했을 때 말이죠. 상대 선수가 비스도르프(독일)라는 선수였는데, 이 선수가 랭킹 1윈가 2윈가 그랬습니다. 김영호 선수는 5위고...
14-9에서 연속득점으로 14-14까지 쫓아갔지만(그 와중에서 김영호 선수는 준비해온 듯한 마스크 벗고 만세를 두번이나 하는 해프닝이-_-;)결국 김영호 선수에게 아깝게 패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시상식할 때, 정말 진심으로 너무 기뻐하더군요. 내가 해냈어! 세계에서 내가 두번째야! 으하하하! 뭐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그걸 보면서, 참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천생연
06/02/06 16:25
수정 아이콘
전 강민 선수가 그때 참 맘에 들지 않았었는데.. 상대방 배려도 좀 해줘야죠..
06/02/06 19:42
수정 아이콘
한게임배 준우승을 차지한 전태규 선수는 시상식에서 (어색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미소를 보여주셨죠. 그 때 부터 전태규 선수에 대한 호감도가 쑥쑥...~ -
06/02/06 19:46
수정 아이콘
1위를 먼저 뽑고 2,3위 결정전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다면, 2위도 기뻐할 것입니다.
위드커피
06/02/06 20:42
수정 아이콘
MeDSaX// 그럼 2,3위 결정전은 별로 볼 사람이 없지 않을까요?
발업까먹은질
06/02/07 14:47
수정 아이콘
2위라는 것의 기쁨은
이미 결승을 올랐을때 느끼는거죠...그때 느끼는 엄청난 기분, 그게 2위의 기분이죠
결승에서 지면...말 그대로 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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