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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08 22:22:47
Name 팍스랜덤
Subject 마지막 여행 준비를...
비가 오는데도 제방은 왜이리 더운건지...

땀이 삐질삐질 납니다.

학생 신분으로서 맞는 마지막 여름이 거의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문득 서글퍼 지네요.

여름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10년을 함께 보낸 고등학교 친구들과  한 번

폭주하는 20대 전반(^^;;)을 함께 보낸 대학교 친구들과  또 한번

마지막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졸업여행이란것도 있다지만... 그 때쯤에는 취업준비로 지금보다 더 바쁠것 같더군요...

내년에 다들 취업하고 나면 사실상 모여서 몇박 몇일 다녀온다는 건 천운이 아니고는

힘들것 같기에... 큰 맘먹고 중요한 시기에 여행을 떠나기로 했지요.

이미 직장을 다니는 친구도 있고, 대부분은 아직 학생이어서 금전 문제도 있고...

날짜 맞추기도 힘들었지만... 이제 큰 그림은 대충 다 그리고... 벌써 설레는 맘으로

모니터 앞에 앉았네요.

몸 상태가 많이 안좋긴 한데... 그래도 강행해 보려고 합니다.

항상 곁에서 스승으로서 거울로서 형제로서... 따끔한 회초리로서 이써준 그내들과

아직 좀더 순수할 때... 평생가져갈 멋진 추억 하나 가져왔음 정말 좋겠습니다.

별이 빛나는 시골 밤하늘 아래서 막걸리 한 잔 걸치고... 어깨 툭툭치며

옛이야기에... 변한 서로의 모습에.. 앞으로의 이야기에... 취해있을 시간을 상상하니...

흐뭇한 웃음이 납니다.

여러분들도 올 여름이 다 지나가기 전에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추억거리 하나

꼭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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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레이크
05/08/08 22:27
수정 아이콘
군대 가기전에 여친과 가고 싶었으나..
문제는 여친이 없다는 것-_- 절친한 친구들이랑 가려고 했는데 다 일정을 맞추느게 어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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