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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06 03:53:24
Name lovehis
Subject 좋아하던 여자의 늙고 병든 모습을 본다는 것은....
아직 내 나이가 그렇게 오래된 것은 아니기에 아직 좋아하던 여자의 늙고 병든

모습은 본적이 없다.


다만, 고등학교 부터 대학 2학년 때 까지 좋아하던 여자아이의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모습은 본적이 있다.


어찌나 곱던지... 어찌나 변함이 없었던지... 그 애와 가끔 전화 할때나, 만날 때 마다

마치 영화의 주인공 처럼 둘이 달아난다는 뭔가 가정 파탄을 일으킬 만한 음모를

꾸미곤 했다.


다시 말하지만... 아직 내가 좋아하던 여자의 늙고 병든 모습은 본적이 없다.

그 모습을 생각해보면... 뭔가 모를 슬픔이 밀려온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가 만일 늙고 병들어 이제 결승전을 동내 PC방에서 해야 할

때가 올지도 모른다. 온라인 으로 치뤄질 본선 경기... 그리고 동내 초등학생 몇명을

관중삼아 동내 PC방에서 열리는 Nada와 Oov의  혹은 Boxer와 Yellow의 결승....


나의 스타가 그렇게 늙고 병든다면... 난 어쩌면 내 젋은날의 커다란 낭만을 시간의

흐름에 빼았겨 버리는 것 일 수도 있다....

난 그 늙고 병든 모습을 보기 너무 힘들것 같다.



나 이제 당신에게 진심으로 말을 하겠다.



"나의 지구를 지켜 주지 않아도 상관 없으니, 그리고 남의 생각을 변화 시키지 않아도 되고,

네가 잘났건 옳건 그르건... 뭐 그런 것은 다 상관 없으니....


나의 스타를 지켜줘...

나의 PGR을 지켜줘...

나의 비타넷을 지켜줘...

나의 스겔을 지켜줘..."






PS. 그리고 이글을 쓰다 보니... 갑자기 어머니가 생각 났다... 엄마 건강히 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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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마이스터
05/04/06 04:05
수정 아이콘
Everybody''s Changing
구경만1년
05/04/06 04:40
수정 아이콘
러브히즈님 이게 얼마만의 글이신지 +_+
딴데는 몰라도 PGR은 항상 제가 눈팅으로 사수를 -0-;;
05/04/06 04:51
수정 아이콘
와.. "러브히스님이 잠수타셔서 슬퍼요" 라고 포스팅 하자마자 마다 나타나시는 군요. 자주 못 오시더라도 흔적을 알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두세요. 금단현상이 일어날 지경임니다.
구경만1년
05/04/06 04:59
수정 아이콘
'' 위에 홈페이지에 싸이월드 주소가 +_+;
마음의손잡이
05/04/06 05:1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생각에 동의합니다.
나중에 세월의 흐름에 쏠려 사라질 온라인게임들을 생각하니
내가 이거 정력을 다해 키우면 뭐해? 다 없어질텐데..
뭐 이런생각말이죠
Milky_way[K]
05/04/06 09:39
수정 아이콘
역시나 러브히즈님의 글은 좋네요^^;; 잘 읽었습니다.
안전제일
05/04/06 10: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미치게 싫어하는 만화인지라..--;;; 먼산-

오늘 새벽 갑자기 아프다고 쓰러진 딸네미때문에 밤새 못주무시고 늦게서야 출근하신 어머님께...저역시 건강히 오래오래 함께해주셨으면..하는 마음을 놓고갑니다.^_^ (그러게 어머님...상한건 버리셨어야지요./--;;;그런거 집에 있으면 덥썩덥썩 집어먹는 딸네미인걸 아시면서 두면...결국 이리 먹고 탈이 나잖습니까..엉엉- 너무 아프다고요...ㅠ.ㅠ)
Zakk Wylde
05/04/06 14:04
수정 아이콘
저는 19~24초까지 사귀던 아름다운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서로 집안이 안 맞아 헤어졌습니다..
저때문에 몸도 마음도 많이 아팠습니다..
오래간만에 만났습니다..

여전히 참 예뻤지만..저는 그대로인데 그녀만 무척 늙어뵈더군요..
몸이 안좋아서 지금은 직장도 쉬고 잇습니다..ㅠ_ ㅜ
정말 슬프더군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항상 옆에서 지켜주어서 늙어도
늙는지 못 느끼는게 제일 좋을듯 싶습니다..
05/04/06 18:09
수정 아이콘
본인이 재밌게 본 만화를 안전제일님이 미치도록 싫어했다기에 민망해서 리플 지웠습니다.
왜 민망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런느낌이 드는군요.
천사같은눈망
05/04/08 02:59
수정 아이콘
생각도하기싫네요 맘아프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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